BMW, 7시리즈 ‘전기차 전환’…노이에 클라세 첫 적용
||2026.04.23
||2026.04.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BMW가 플래그십 세단 7시리즈에 차세대 전기차(EV) 아키텍처 '노이에 클라세'(Neue Klasse)를 처음 적용했다.
22일(현지시간) IT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BMW는 뉴욕과 베이징에서 신형 7시리즈를 공개하고 전동화 전략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번 7시리즈는 부분 변경 수준이 아니라 플랫폼 전환에 가까운 변화다. BMW는 전기차 i7 50 xDrive와 i7 60 xDrive, 내연기관 740과 740 xDrive,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750e xDrive를 우선 출시하고, 2027년에는 V8 기반 M 퍼포먼스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다. 시장별 수요 차이를 고려해 단일 파워트레인이 아닌 다중 전략을 적용한 것이다.
외관은 기존 BMW의 대형 키드니 그릴을 유지했다. 다만 2026년형 대비 얇아졌으며 전체적인 인상 변화는 크지 않다. 어댑티브 LED 헤드라이트, 19만4000픽셀 조명을 투사하는 라이트 카펫, 무광과 메탈릭을 결합한 수작업 도장 공정도 적용됐다. 이 도장 공정은 차량 한 대당 75시간 이상 소요된다.
핵심 변화는 전동화 성능과 차량 전산 구조다. i7에는 리막과 협력한 6세대 원통형 배터리가 탑재된다. BMW는 에너지 밀도를 20% 개선했으며, 사용 가능 용량은 112.5킬로와트시(kWh)라고 설명했다. 미국 EPA 기준 예상 주행거리는 350마일(약 560km) 이상이다. 충전 속도는 최대 250킬로와트(kW)로 향상돼 10%에서 80%까지 약 28분이 소요된다. 여기에 NACS 충전 포트를 기본 탑재해 테슬라 슈퍼차저 사용도 가능하다.
성능도 개선됐다. i7 60 xDrive는 536마력, 549lb-ft 토크를 발휘하며 0→60mph 가속은 4.6초다. i7 50 xDrive는 449마력, 487lb-ft 토크로 5.3초가 걸린다. 두 모델 모두 듀얼 모터 사륜구동(AWD)이다. 후륜 기반 주행을 원할 경우 가솔린 740 모델을 선택해야 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BMW의 '슈퍼브레인'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이는 여러 제어 유닛을 4개의 중앙 컴퓨팅 모듈로 통합한 구조다. BMW는 기존 궁극의 주행기계 슬로건을 '궁극의 컴퓨팅 플랫폼'으로 전환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 구조는 음성비서, 자동 차선 변경, 셀프 주차, 무선 업데이트 등을 통합 관리한다.
실내는 디지털 중심으로 재구성됐다. 17.9인치 중앙 디스플레이와 14.6인치 동승석 디스플레이가 적용되며, 앞유리 하단 전체에 정보를 투사하는 ‘파노라믹 비전’도 새롭게 탑재됐다. 내비게이션, 속도, 미디어, 온도 등이 통합 표시된다.
뒷좌석에는 31.3인치 8K 시어터 스크린이 탑재됐다. 파이어 TV 기반으로 5G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암레스트에는 별도 터치패드가 제공된다.
가격은 가솔린 740이 9만9800달러(약 1억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740 xDrive 10만2800달러(약 1억5000만원), i7 50 xDrive 10만6200달러(약 1억5800만원), i7 60 xDrive 12만4700달러(약 1억9000만원)부터다. 신형 7시리즈는 올여름 판매를 시작하며, i7은 메르세데스-벤츠 EQS와 루시드 에어와 경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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