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시청각 콘텐츠 공동제작 협정 체결
||2026.04.23
||2026.04.23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와 캐나다 문화유산부는 22일(현지시각) 캐나다 오타와 문화유산부에서 '대한민국과 캐나다 간의 시청각 공동제작 협력에 관한 협정' 서명식을 갖고 협정문에 공식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서명식에는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과 앤드류 브라운(Andrew Brown) 캐나다 문화유산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협정은 드라마·다큐멘터리 등 방송프로그램과 영화·애니메이션 등 시청각 콘텐츠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는 2017년부터 이어져왔으며, 한국은 국내 비준 절차를 이미 완료한 상태다.
공동제작물로 인증받은 프로젝트는 캐나다 국내 제작물로 간주돼 연방 및 주 정부 차원의 재정 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협정 실무를 담당하는 텔레필름 캐나다(Telefilm Canada)는 현재 55개 이상의 공동제작 협정을 관리하며 매년 50편 이상의 국제 공동제작물을 인증하고 있다.
캐나다 측 비준 절차는 하원 상정 후 21일간의 계류 기간을 거쳐 내각 승인으로 마무리되며, 올 가을쯤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캐나다 문화유산부는 텔레필름 캐나다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협정 활용 장려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후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고민수 방미통위 상임위원은 "이번 서명은 2017년부터 이어진 긴밀한 협의의 결실로, 양국 콘텐츠 산업 교류를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확대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단순한 합의를 넘어 실질적인 공동 제작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앤드류 브라운 차관보는 "이번 협정은 한-캐나다 문화교류의 해 성과를 잇는 중요한 이정표로, 양국 시청각 미디어 산업의 강점과 기술력을 결합해 혁신적이고 호혜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강력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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