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업무까지 대신하는 ‘챗GPT 팀 에이전트’ 전격 공개
||2026.04.23
||2026.04.23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오픈AI가 챗GPT 내에서 팀 단위로 활용할 수 있는 조직용 업무 에이전트를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IT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오픈AI는 비즈니스, 엔터프라이즈, 에듀, 티처스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클라우드 기반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 접근 권한 제공을 시작했다.
이번 기능은 단순 맞춤형 챗봇을 넘어 실제 업무 수행에 초점을 맞췄다. 사용자는 팀 업무에 맞는 에이전트를 생성해 챗GPT 내부에서 활용하거나 슬랙과 연동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웹에서 제품 피드백을 수집해 슬랙으로 보고서를 전달하거나, 지메일에서 영업 후속 메일 초안을 작성하는 방식이다.
오픈AI는 이 에이전트를 조직 내에서 공유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팀이 에이전트를 한 번 구축한 뒤 챗GPT나 슬랙에서 함께 활용하며 점진적으로 고도화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개인 단위 챗봇을 넘어 팀 워크플로에 맞춘 공용 도구로 확장하려는 전략이다.
업무 처리 방식도 기존 챗봇과 차별화된다. 오픈AI는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에서 맥락을 수집하고, 팀 프로세스를 따르며, 필요시 승인을 요청하고, 다양한 도구를 넘나들며 작업을 이어가도록 설계됐다"라고 밝혔다. 단순 답변을 넘어 실제 업무 흐름 속에서 다음 단계까지 수행하는 구조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AI 업계 전반에서 에이전트 경쟁이 가속화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특히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를 내세운 오픈클로(OpenClaw)가 주목받으면서 관련 시장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피터 슈타인베르거(Peter Steinberger) 오픈클로 창업자는 현재 오픈AI에서 근무 중이다.
경쟁사와의 구도도 뚜렷하다. 앤트로픽(Anthropic)은 파일 기반 작업을 수행하는 '클로드 코워크'와 자율형 에이전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오픈AI의 이번 발표는 챗GPT 중심 기능을 협업 도구와 결합해 기업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번 기능은 2023년 공개된 맞춤형 챗봇 'GPTs'의 진화로도 해석된다. 오픈AI는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를 GPTs의 확장된 형태로 규정했다. 기존 GPTs는 당분간 유지되지만, 향후 워크스페이스 에이전트로 전환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맞춤형 챗봇 생태계는 개인 중심 도구에서 조직 단위 업무 자동화 시스템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 기업과 교육기관은 챗GPT를 단순 질의응답 도구를 넘어 협업과 실행까지 연결하는 운영 플랫폼으로 활용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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