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턴디지털, 5개 제조 사업장 무탄소 에너지 전환 완료
||2026.04.23
||2026.04.23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웨스턴디지털(WD)이 AI 스토리지 수요 가속화에 대응한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에너지 전략을 추진한다. WD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FY2025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시스템 확장으로 데이터 생성·저장량이 늘면서 스토리지 인프라의 에너지 집약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WD는 테라바이트당 에너지 효율 개선과 탄소 저감 성과를 이번 보고서에 담았다. WD는 나스닥(WDC)에 상장된 스토리지 인프라 기업으로, 세계 주요 클라우드 사업자의 전략적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5개 제조 사업장 전체를 100% 무탄소 에너지로 운영하고, 전 세계 제조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비중을 66%까지 높였다. WD는 2030 회계연도까지 전 제조 사업장의 무탄소 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 사용 단계에서의 페타바이트당 배출 집약도는 FY2020 대비 31% 감축했다. 공급망에서는 스코프(Scope) 3 탈탄소 목표를 확대해 FY2024 기준으로 2030 회계연도까지 직접 자재 관련 배출을 20% 줄이겠다는 신규 목표를 제시했다.
순환경제 부문에서는 FY2025에 기업용 HDD 제품 내 재활용 소재 비중 36~38%, 패키징 재활용 소재 비중 74%를 달성했다. 2030 회계연도 목표인 패키징 72%를 이미 초과 달성한 것이다. WD는 2030 회계연도까지 제품 재활용 소재 비중을 43%로 높이는 신규 목표도 수립했다.
희토류 회수 분야에서는 미국 최초의 파일럿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WD는 마이크로소프트, 크리티컬머티리얼스리사이클링, 페달포인트와 함께 폐 HDD에서 희토류를 회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파일럿 단계에서 90%의 회수율을 달성했다. 이 프로그램은 '환경+에너지 리더 어워드' 환경 영향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외 인증 측면에서 WD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 부문에서 "A-" 리더십 등급을 받았다. 2026년 뉴스위크 선정 '미국에서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에티스피어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윤리적인 기업'에는 8년 연속 선정됐다.
재키 정 WD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는 "AI로 데이터가 전례 없이 늘어나면서 과제는 단순히 더 많이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규모 환경에서도 효율적으로 저장·운영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그대로 사라질 수 있는 희토류 소재를 회수하고, 공급망 전반에서 책임과 투명성을 강화하며, 최고 수준의 윤리 기준에 따라 운영하는 등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고객과 지역사회, 그리고 지구를 위한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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