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 급등에 ‘10억 임원’ 5배 급증…노태문 200억 넘겼다
||2026.04.22
||2026.04.22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가가 지난해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非)오너 임원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 전문기관 한국CXO연구소가 22일 발표한 ‘2026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주식 평가액 분석’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주식 평가액이 10억원을 넘는 비오너 출신 임원은 총 17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 24일(31명)과 비교해 5.6배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삼성전자 주가는 최근 6개월 사이 9만8800원에서 21만9000원으로 121.7%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 역시 51만원에서 122만4000원으로 약 140% 급등했다.
회사별로 보면 삼성전자에서 113명, SK하이닉스에서 60명이 주식 평가액 10억원을 넘겼다. 지난해 10월 당시 삼성전자 임원 중 ‘10억 클럽’에 속한 인원은 17명에 불과했지만, 6개월 만에 96명이 추가되며 6.6배로 늘었다. SK하이닉스 역시 같은 기간 14명에서 60명으로 증가해 4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개별 임원 가운데서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이 가장 높은 주식 평가액을 기록했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 주식 9만8557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21일 종가 기준 약 215억8398만원이다. 박학규 사장은 6만519주를 보유해 약 132억5366만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에서는 곽노정 사장 보유액이 가장 높았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주식 8434주를 보유해, 21일 종가(122만4000원) 기준 103억2321만원을 기록했다. 곽 사장은 SK하이닉스 비오너 임원 가운데 처음으로 ‘100억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오너 일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전자 주식 9741만4196주를 보유해 이달 21일 기준 약 21조3337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15조9823억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9조9807억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9조1423억원) 순으로 주식 평가액이 조 단위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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