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李대통령 좌표찍기에 경제단체 불똥 튈까 침묵”
||2026.04.22
||2026.04.22
오세훈 서울시장은 22일 “이재명 대통령의 SNS(소셜미디어) 저격에 경제단체가 입을 다물었다”며 “불똥이 튈까 전략적 침묵을 택한 듯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SNS에 ‘공포사회’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단히 위험한 ‘공포사회’의 단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런 근거로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이 공개한 자료를 들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한상의가 배포한 보도자료는 총 9건이다. 작년 같은 기간(29건)과 비교해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같은 기간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각각 12건, 19건의 보도자료를 냈다. 작년과 비교해 경총은 절반, 한경협은 24% 줄어든 것이다.
오 시장은 “경제계와 기업을 대변해 정부 정책에 대해 쓴소리도 하고 대안도 제시하는 것은 경제단체 본연의 사회적 역할”이라며 “그 역할을 포기한 채 침묵한다는 것은 결코 정상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정상적 상황의 원인 제공자는 이재명 대통령”이라며 “지난 2월 이 대통령은 대한상의가 발표한 자료가 가짜뉴스라며 좌표찍기에 나섰고, 주무 부처는 충성맹세하듯 고강도 감사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결국 상근부회장을 비롯해 임원 4명이 면직처리됐다”며 “대통령의 SNS 저격 하나에 단체는 입을 다물었고 인사조치까지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른 경제단체도 불똥이 튈까 전략적 침묵을 택한 듯하다”며 “대단히 위험한 ‘공포사회’의 단면”이라고 했다.
오 시장은 또 “대통령 권력 앞에 납작 엎드리는 서울시장은 천만시민에게도 똑같이 침묵을 강요할 가능성이 높다”며 “무차별 대출 규제와 세금 폭탄에 이의 한 번 제기하지 못하는 서울시장은 정말 위험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과 기업, 시민사회, 종교계와 전문가들이 눈치 보지 않고, 주눅 들지 않고, 불이익을 두려워하지 않고 마음껏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싶다”며 “그런 대한민국을 지키는 심장이 바로 서울이라고 믿는다. 서울을 지켜야 대한민국을 지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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