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구 먹방 조회수 ‘170만’ 넘어… 늑구맘 극성에 해명 자료 내기도
||2026.04.22
||2026.04.22
대전 오월드에서 탈출했다가 9일 만에 생포된 늑대 ‘늑구’의 먹방(먹는 방송 줄임말)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 중이다.
22일 오월드의 소셜미디어(SNS)를 보면 지난 20일에 올라온 늑구가 먹이를 먹는 장면이 담긴 1분 34초 길이의 영상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조회 수가 146만4000회를 넘어섰다.
오월드가 전날 올린 늑구의 지난 21일 먹이 먹는 영상도 이날 현재 31만2000회 이상 조회됐다. 두 영상 합산 조회 수가 170만회를 넘어섰다. 오월드의 기존 영상 조회 수가 1만~10만회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늑구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다.
영상엔 “늑구 먹는 모습만 봐도 배부르다” “늑구를 보니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어서 늑구를 보러 대전에 가고 싶다”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영상 속에서 늑구가 바닥에 놓인 생닭이나 소고기 분쇄육을 먹는 모습이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늑구맘’을 자처하는 이들이 “왜 그릇이 아닌 맨바닥에 주느냐”며 위생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
오월드는 이에 보도자료를 내고 해명하고 나섰다. 오월드 관리 주체인 대전도시공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야생동물인 늑대에게는 원래 별도의 용기를 제공하지 않는 것이 동물복지 매뉴얼”이라고 했다. 포식동물인 늑대는 먹이를 물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 뜯어먹는 습성이 있어, 오히려 먹이를 바닥에 제공하는 것이 맞는다는 취지다.
늑구는 현재 하루 1.5~2㎏의 생육을 섭취하면서 평소 기력의 80% 수준까지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오월드는 늑구가 컨디션을 되찾는 대로 임시 격리 공간에서 동료들이 있는 ‘늑대 사파리’로 복귀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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