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6 기술이 AR 안경 속으로…에브리사이트, ‘매버릭 AI’ 선봬
||2026.04.22
||2026.04.22
증강현실(AR) 기업 에브리사이트가 차세대 스마트글래스 '매버릭 AI'를 앞세워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에브리사이트는 국내 안경 체인 다비치안경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온·오프라인 판매망과 맞춤형 피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버릭 AI는 글로벌 방산 기업 엘빗 시스템즈의 전투기 헬멧 장착형 디스플레이와 HUD 기술을 일상용으로 전환한 제품이다. 회사 측은 F-16 조종사 헬멧에 적용된 광학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AR 기능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무게는 47g이다. 배터리는 최대 9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웨이브가이드 방식 대신 빔 프로젝션 기술을 적용해 동일 밝기 대비 전력 소모를 3~4배 낮췄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매버릭 AI는 시선 추적 기술 기반의 '프롬프트리스 AI' 인터페이스를 탑재했다. 별도 조작 없이 실시간 번역과 정보 검색 등을 지원한다고 에브리사이트는 설명했다. AR 프레임에 개인 맞춤형 도수 렌즈를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설계도 적용했다. 별도 어댑터나 클립 없이 일반 안경처럼 피팅이 가능하다.
에브리사이트는 다비치안경의 시력 검사·렌즈 가공 인프라를 활용해 국내 AR 유통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매버릭 AI는 킥스타터 론칭 5일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으며 최종 펀딩은 목표의 7000%를 넘어섰다.
에브리사이트 관계자는 “메타 레이밴이 스마트글래스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했다면 우리는 디스플레이 기술 구조 자체에서 완전히 다른 해법을 제시한다”며 “다비치안경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소비자에게 실용적이고 완벽한 맞춤형 AR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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