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바꾸기 직전"…애플 새 CEO, AI 조직 개편·신제품 자신감
||2026.04.22
||2026.04.22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애플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지목된 존 터너스가 내부 운영에 인공지능(AI)을 본격 도입하며 조직 개편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CEO 교체 직후 열린 전체회의에서는 향후 제품 전략에 대한 강한 자신감도 함께 드러냈다.
21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CEO 교체 발표 다음 날 팀 쿡과 터너스가 함께 직원 대상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터너스는 "애플이 세상을 바꾸기 직전에 와 있다"고 언급하며 향후 공개될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구체적인 제품 공개보다는 조직 안정과 내부 결속에 초점이 맞춰진 메시지로 해석된다. 대형 리더십 전환 국면에서 직원들에게 로드맵에 대한 확신을 주고 사기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내부에서는 올가을 터너스 체제에서 처음 선보일 신제품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동시에 애플 내부 운영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터너스는 최근 사내에 새로운 AI 플랫폼을 도입하고 추가적인 AI 적용 확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단순한 제품 기능을 넘어 조직 운영과 개발 프로세스 전반에 AI를 통합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현재까지 구체적인 구조나 적용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해당 AI 플랫폼은 하드웨어 부문에서 먼저 도입됐으며, 향후 전사 확대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는 애플이 외부 AI 모델 활용을 넘어 내부 생산성과 의사결정 체계까지 AI 기반으로 재편하려는 초기 단계로 해석된다.
터너스의 리더십 스타일도 이러한 변화와 맞닿아 있다. 그는 합의 중심보다 직관적 판단을 중시하는 단호한 의사결정 방식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이번 AI 도입 역시 빠른 실행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실제로 "하드웨어 부문에서의 AI 도입은 시작에 불과하다"는 내부 흐름도 감지된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AI를 소비자 기능보다 내부 효율화에 먼저 적용하는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의 사내 AI 활용 방식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번 조치를 계기로 제품 설계, 협업, 의사결정 과정까지 연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관건은 향후 성과다. 터너스는 올가을 공개될 신제품을 통해 이번 메시지가 단순한 내부 독려에 그치지 않고 실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AI 기반 조직 개편이 제품 경쟁력과 실행력 개선으로 이어질지 여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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