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B58 엔진’, 잠수함 패치 등 오일펌프 논란…한국소비자 우롱한가
||2026.04.22
||2026.04.22
[잡포스트] 손성창 기자 = BMW의 B58 엔진은 뛰어난 성능과 내구성으로 '현대판 2JZ'라는 별명을 얻었다. 하지만, 2016년~2021년에 생산된 모델들에서 발생하는 오일펌프 파손은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심각한 이슈로 꼽힌다.
2019년~2022년식 사이의 B58 엔진 탑재 차량에서 빈번하게 보고되고, BMW G29 Z4, 340i(F30), 440i, 540i(G30 초기형), 6GT 630i, 740i, X3 M40i, X5, X6, X7 등이라고 한다.
J, W, J 등 자동차 정비 전문가 등에 따르면 B58TU 가솔린 직렬6기통 가솔린 엔진의 초기형(Gen 1)과 일부 개선형(TU 개선형 TU0) 모델에서 오일펌프(Oil Pump) 논란은 ‘플라스틱(열가소성 수지) 가변 제어 슬라이드’ 내구성 문제로 펌프 내부의 플라스틱 가이드나 하우징 부품이 엔진의 높은 열과 진동, 오일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조각나며 부서지는 파손과 엔진 고착 위험이 심각한 논란이 되고 있다.
부서진 플라스틱 조각이 오일 라인을 막거나, 펌프 자체가 고착돼 유압형성이 불가능해질 경우 계기판에 '오일 압력 낮음(Oil Pressure Low)' 경고등이 뜨며, 즉시 시동을 끄지 않으면 엔진이 소생 불능 상태로 붙어버릴 수 있다.
BMW는 개선품(금속 소재)을 조용히 적용했지만 공식 리콜은 없었고, 2019~2022년식 차량 오너들 사이에서 큰 불만과 불안이 제기됐다. 2022년 생산분부터 플라스틱 가이드부가 메탈로 변경됐으며, 부품개선이 이루어지면 파트 넘버가 달라져야하지만 기존 부품과 파트넘버가 동일하다는 점이 꼼수라는 합리적 의심이 든다고 한다.
공식리콜 대신 부품만 몰래 변경했다는 소위 '잠수함 패치'와 함께 일부 센터에서는 이 문제를 보증수리 불가(부담) 판정을 내리기도해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BMW 그룹은 "BMW, MINI, 롤스로이스 등 3개의 독립적인 브랜드로 자동차 업계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세계적인 선두 기업이다"라며 "국제적 기업으로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대해 사회, 정치, 환경 등의 측면에서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러한 책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표현한다.
BMW 그룹 코리아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기업인 BMW 그룹의 100% 투자 국내 현지법인으로 BMW, MINI, 그리고 BMW 모토라드에 이르기까지 BMW 그룹의 3개 프리미엄 브랜드를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라며 "1995년 수입차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시장에 프리미엄 브랜드 개념을 도입하고 고급차에 어울리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국 내 고급차 시장의 리더로서 확고한 위치를 구축해 왔습니다"라며 "뿐만 아니라 BMW 드라이빙 센터와 같은 문화 인프라와 서비스 기반 확충, 경제적 투자와 BMW 그룹의 핵심 기반 시설 유치 등 한국사회와 경제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도 이어오고 있다"라고 말한다.
그런데 B58 엔진의 오일펌프 ‘플라스틱(열가소성 수지) 가변 제어 슬라이드’ 논란을 잠수함 패치로 '구렁이 담 넘듯이' 넘어가는 일이 BMW 그룹이나 BMW 그룹 코리아이 말하는 '기업시민으로서의 책임감, 한국사회와 경제를 위해 아낌없는 투자'와 어떤 상관성을 가질까 하는 궁금증이 든다는 목소리도 있다. 또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시대에 합당한지, 소비자의 관점으로 낯선 호기심이 하인리히 법칙과 연결되기도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B58 엔진의 오일 오일펌프 파손의 전조증상은 오일측정 불가능 현상이다. B58 엔진은 딥스틱(찍어보는 막대)이 없고 전자식 센서로 오일량을 측정한다.
오일펌프 내부의 가변 제어 장치가 고장 나면, 시스템이 오일 압력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다. 이로 인해 차량 소프트웨어가 '안전상의 이유'로 오일 레벨 측정 프로세스를 중단(0%~17%에서 멈춤)시켜 버린다고 한다.
오일펌프는 시동시부터 엔진구동이된 모든시점에서 작동하며 엔진아래에 고여있는 엔진오일을 펌핑시켜 엔진 구석구석에 오일을 이송시키는 아주 중요한 부품이다. 그런데 오일펌프 내 '플라스틱 가변 제어 슬라이드’ 내구성은 엔진의 윤활시스템을 마비시켜 엔진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치명적인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오일펌프 파열후 엔진에서 딱딱딱 소음 및 오일압력경고등이 점등된다면 이는 이미 오일펌프가 파손된상태이며, 엔진을 열어서 전반적인 손상여부 확인이 필요하다고 한다. 심한경우 주행 중 엔진이 정지되고 오일 순환이 안됨으로 엔진블로우는 부분수리가 안돼 엔진교체 비용만 약 3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오일펌프 내부의 고온·고압 환경에서 특정 플라스틱 부품이 마모·파손되면서 파편이 오일 라인을 막고, 오일 압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펌프 기능이 상실돼 엔진 오일 공급이 중단(윤활 불능)돼 엔진이 고착된다고 한다. 더불어 플라스틱 조각이 엔진 내부를 돌아다니며 엔진을 통째로 교체해야 하는 대형 정비(엔진 사망 후 교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증폭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소비자의 불편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보다 오일펌프 내부의 특정 플라스틱 부품이 파손 결함을 인지한 BMW가 B58TU1(Technical Update 1) 버전(예: Z4 M40i, 현행 M340i 등)부터는 개선된 펌프를 사용했다. 하우징 재질이 금속제로 강화되거나 구조 자체가 개선돼 이전 세대만큼의 파손 사례는 줄어들었다고 한다.
B58 엔진 오일펌프 논란은 BMW의 설계 결함과 불투명한 대응이 맞물려 소비자 불신을 키운 사례라고 한다. 특히 초기형 및 일부 TU 엔진은 플라스틱 부품 문제로 엔진 고착 위험이 크므로, 해당 연식 차량 오너라면 반드시 오일펌프 개선품 적용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차량 정비 전문가들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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