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400선 터치 후 약보합 전환… 반도체주 약세
||2026.04.22
||2026.04.22
코스피가 장 초반 64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폭을 반납하며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7.12(0.58%) 하락한 6351.35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개장 직후 6401.97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며 63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5249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86억원, 2486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50원(0.57%) 하락한 21만7750원에, SK하이닉스는 1만7000원(1.39%) 내린 12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1.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8%), 삼성바이오로직스(0.13%)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2.01%), SK스퀘어(-2.23%), 두산에너빌리티(-2.03%), 기아(-1%)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8(0.72%) 내린 1170.55를 기록하고 있다.
대외 변수도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이란 내부 분열을 언급하며 통일된 제안이 나올 때까지 휴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휴전을 인정하지 않으며 필요 시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를 해제하겠다고 반박했다.
중동 지역 긴장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뉴욕 증시도 약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은 293.18(0.59%) 내린 4만9149.38에 마감했다. S&P 500은 45.13(0.63%) 하락한 7064.01, 나스닥종합지수는 144.43(0.59%) 내린 2만4259.96에 거래를 마쳤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휴전 연장 발언과 이란의 수용 불가 입장 등 지정학적 노이즈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는 전고점 돌파 이후 단기 피로감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을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며 “당분간 업종 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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