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초급속 충전 경쟁서 BYD 추월…10%→98% 충전 ‘6분’
||2026.04.22
||2026.04.22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배터리 제조사 닝더스다이(CATL)가 6분대 완전 충전이 가능한 새로운 리튬인산철(LFP) 전기차 배터리를 공개했다.
21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CATL은 테크데이 행사에서 3세대 선싱 LFP 배터리를 공개하며 초급속 충전 경쟁에서 BYD보다 앞선 성능을 제시했다.
CATL이 발표한 3세대 선싱 배터리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98%까지 충전하는 데 6분27초가 걸린다. 구간별로 보면 10%에서 35%까지 1분, 10%에서 80%까지는 3분44초가 소요된다. 최근 10분 이내 충전을 목표로 한 기술이 잇따르고 있지만, LFP 배터리 기반에서 이 정도 속도를 구현했다는 점이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저온 성능도 강화됐다. CATL은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20%에서 98%까지 9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발열 펄스 기술을 적용했으며, 다양한 급속충전 환경에서 저온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기술적 기반도 강조했다. CATL은 해당 배터리의 내부 저항이 0.25밀리옴 수준으로, 평균 대비 약 50%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를 초급속 충전을 가능하게 한 핵심 요소로 제시했다.
비교 대상으로 거론되는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 2.0은 지난달 공개됐다. BYD는 플래시 충전 기술을 통해 10%에서 97%까지 9분, 10%에서 70%까지는 5분 충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영하 30도 환경에서는 20%에서 97%까지 12분이 소요된다. 수치상으로는 CATL이 상온과 저온 모두에서 더 빠른 충전 성능을 제시한 셈이다.
BYD는 이미 해당 기술의 글로벌 확장에 나섰다. 유럽에서 덴자 Z9 GT 전기차를 출시한 뒤, 스텔라 리(Stella Li) BYD 수석부사장은 "5분 준비, 9분 완충, 혹한기 3분 추가" 원칙을 강조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계획을 밝혔다.
CATL 역시 충전 기술과 해외 시장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CATL은 최근 상하이자동차(SAIC), 제너럴 모터스(GM), 울링(Wuling)과 함께 10분 이내 충전 기술 및 배터리 교환형 전기차 개발을 위한 협력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확대를 공동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장 점유율에서도 CATL이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CATL은 2025년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39.2%로 1위를 기록했고, BYD는 16.4%로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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