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미나이’ 있는데도 일부 구글 직원들은 왜 클로드 코드를 사용할까
||2026.04.22
||2026.04.22
[디지털투데이 황치규 기자]AI 코딩 툴 경쟁에서 앤트로픽에 밀린다는 위기감이 구글 내부에서 커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내부 사정에 정통한 전·현직 직원들을 인용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코딩 관련 이니셔티브들을 하나로 통합해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현재 제미나이(Gemini) 모델 코딩 기능이 서로 다른 브랜드를 가진 6개 이상 제품들에 분산돼 있어 일관성이 없다는 지적이다. 기업 고객들이 AI 코딩 툴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구글은 명확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일부 구글 엔지니어들은 자사 툴 대신 앤트로픽 클로드 코드를 선호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구글은 보안을 이유로 직원들에 클로드 코드, 오픈AI 코덱스 같은 경쟁사 툴을 쓰지 못하도록 하고 있지만 업무상 필요성을 증명하면 직원들이 예외를 신청할 수 있다. 구글 딥마인드 내 제미나이 모델, 내부 애플리케이션, 오픈소스 모델 담당 팀들 일부가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전직 구글 직원 3명이 전했다.
조직 구조도 도마위에 올랐다. 딥마인드, 구글 클라우드, 구글 코어(Google Core), 구글 랩스(Google Labs), 안드로이드(Android) 부문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AI 코딩을 개발하면서 누가주도하는지가 불분명한 상황이다. 지난해 구글은 코레이 카부코글루(Koray Kavukcuoglu)를 최고 AI 아키텍트로 임명했지만 혼란은 이어지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코딩 AI와 관련해 구글 내부에 이견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AI 연구자들은 가능한 한 빠르게 움직이길 원하는 반면 전통적인 시니어 엔지니어들은 코드 품질에 엄격한 기준을 고수하고있다. AI 사용이 성과 평가에 반영되지만 내부 AI 코딩 툴을 쓰려는 엔지니어들이 컴퓨팅 파워 경쟁으로 용량 제한에 직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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