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장특공 갈등 유발 말라’ 정원오에 “李대통령 호위무사”
||2026.04.21
||2026.04.21
오세훈 서울시장은 21일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와 관련한 입장에 대해 “시민들을 기만하는 거짓말”이라며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정원오 후보는 뒤로 숨지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에서 “정원오 후보가 장특공 폐지 관련해서 ‘논의되지 않은 사안’이라며 제가 갈등을 유발하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8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장특공의 단계적 폐지를 언급한 것에 대한 정 후보의 입장 표명을 여러 차례 촉구해 왔다.
이에 정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논의되고 있지 않은 일을 자꾸 제기해서 갈등을 유발하는데, 서울시장의 일은 갈등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고 민생과 시민의 이익을 위해서 함께 힘을 모을 때”라고 했다.
오 시장은 “여당인 민주당 의원이 법안을 발의했고, 대통령이 SNS에 분명한 입장을 밝혔는데, 논의되지 않았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가“라며 “정작 갈등을 부추기고 시민들의 불안을 야기하고 있는 것은 공론화도 없이 SNS에 장특공 폐지 불을 지른 이재명 대통령”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연일 SNS 정치로 설익은 정책과 규제·세금 폭탄을 예고하는 대통령이야말로 정 후보가 말씀하시는 ‘갈등 유발자’“라며 “중동전쟁 위기 상황에서 시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로 고통받는데, 중과세하겠다는 대통령이야말로 시민을 극도로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정 후보는 트러블 메이커 대통령 앞에서는 침묵하고, 장특공 폐지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는 사실상 입틀막을 하고 있다”며 “서울시장이 되려는 사람이 시민의 편에 서서 당당히 할 말을 해야지, 대통령의 호위무사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통령의 장특공 폐지 주장과 생각이 다르다면, 대통령을 향해 자중하라고 직언부터 해야 한다”며 “대통령의 눈치만 살피느라 시민의 입장에서 할 말도 제대로 못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