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사상 최고… 6400선 눈앞
||2026.04.21
||2026.04.21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6400선에 바짝 다가섰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사상 처음으로 ‘120만닉스’에 올랐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9.38(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 2월26일 기록한 종전 최고 종가(6307.27)를 넘어서는 역대 최고 종가이자 장중 최고가다.
이로써 코스피는 2월 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발생하기 이전의 흐름을 회복했다. 코스피는 전쟁 충격이 정점에 달했던 지난달 31일 5052.46까지 하락했다. 이후 지수는 반등을 거듭하며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지만 이날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3346억원, 737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1조9206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오는 23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SK하이닉스는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5만8000원(4.97%) 오른 122만4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처음으로 ‘120만닉스’에 안착했다. 장중에는 122만8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4500원(2.10%) 상승한 21만9000원에 장을 종료했다.
이 밖에 LG에너지솔루션(11.42%), 현대차(3.61%), SK스퀘어(2.43%), 두산에너빌리티(4.23%), 기아(1.65%), HD현대중공업(9.92%) 등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1.06%), 한화에어로스페이스(-2.39%) 등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는 전 거래일 대비 4.18(0.36%) 오른 1179.03에 장을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8.7원 내린 1468.5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들도 국내 증시에 대한 눈높이를 속속 높이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 12개월 목표치를 7000에서 8000으로, JP모간은 7500에서 8500으로 각각 높여잡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미 시장은 변동성에 익숙해져 가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실적로 시선이 이동했다”며 “관세청이 발표한 이달 1~20일 수출액은 504억달러로 사상 최대치 기록하며 실적 상승 기대감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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