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AI전략위, 자율주행·휴머노이드 소분과 신설
||2026.04.21
||2026.04.21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산업 인공지능전환(AX) 확산을 위해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 소분과를 신설했다. 인공지능이 디지털 환경을 넘어 물리적 세계와 결합하는 '피지컬 AI' 시대로 접어들면서 관련 산업 육성을 본격화하겠다는 취지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1일 산업AX·생태계 분과 내에 '자율주행 소분과'와 '휴머노이드 소분과'를 설치하고 각각 1차 킥오프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자율주행 모빌리티와 휴머노이드 로봇이 글로벌 산업 경쟁력의 핵심 축으로 부상한 만큼, 국가 인공지능 행동계획 이행을 위한 핵심 아젠다 논의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자율주행 소분과는 김수영 현대자동차 상무를 소분과장으로 12명 규모로 꾸려졌다. 휴머노이드 소분과는 장병탁 서울대 교수를 소분과장으로 14명으로 구성됐다. 기존 산업AX·생태계, 기술혁신·인프라 분과 위원과 업계 전문가들도 참여했다.
자율주행 소분과에서는 국토교통부가 '자율주행 실증 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위원들은 실제 도로 환경에서 데이터 확보와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시범운행지구 운영 방안, 고도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특히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대중교통과 물류 분야 실증 규모를 넓히고, 자율주행 에이전트 도입에 맞춘 안전 가이드라인 등 제도 정비가 병행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수영 자율주행 소분과장은 "자율주행은 모빌리티 패러다임을 바꾸는 핵심 산업이자 AI 기술의 집약체"라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실증 사업 고도화와 선제적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 자율주행 기술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소분과에서는 표윤석 로보티즈 부사장이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동향과 글로벌 경쟁 구도, 국내 대응 전략 등을 발제했다. 이어 산업통상자원부는 '휴머노이드 산업 생태계 조성 및 확산 계획(안)'을 보고했다.
해당 계획안에는 기술역량 강화, 산업 발전 기반 조성, 기업 성장 지원, 산업 지원체계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위원들은 테슬라와 에이지봇 등 글로벌 기업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제조·서비스 현장 도입 가능성을 점검하고, 제조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고 봤다.
장병탁 휴머노이드 소분과장은 "휴머노이드는 단순한 로봇을 넘어 AI가 물리적 실체를 갖는 '피지컬 AI'의 결정체"라며 "국가 AI 행동계획에 담긴 정책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 한국이 글로벌 휴머노이드 생태계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밝혔다.
각 소분과는 앞으로 월 2회 정례회의를 통해 부처별 행동계획 이행 상황과 핵심 이슈를 점검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정책에 반영해 자율주행부터 휴머노이드까지 산업 AX 확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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