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막히자 판 바꿨다…中, RISC-V 칩 올인
||2026.04.21
||2026.04.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미국의 기술 규제에 대응해 개방형 반도체 설계 구조인 리스크파이브(RISC-V)를 인공지능(AI) 반도체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으며 자립 기반 강화에 나서고 있다.
2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와 반도체 업계는 리스크파이브를 자국 칩 생태계 확대의 핵심 기반으로 보고 관련 기술 도입과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로 고성능 AI 칩 확보와 설계 환경이 제약을 받는 상황도 이러한 움직임을 촉진한 요인으로 지목된다.
리스크파이브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명령어 집합 구조로, 중국은 이를 통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자체 설계 역량을 강화하려 하고 있다. 특히 라이선스 비용 부담을 줄이고 외부 통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평가다.
이 같은 흐름은 단순한 기술 채택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반도체 기업과 연구기관, 지방정부는 리스크파이브 기반 설계와 개발 도구 구축,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서며 생태계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리스크파이브만으로는 칩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해결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설계 소프트웨어와 제조 공정, 고급 인력, 운영체제와 개발 환경이 함께 갖춰져야 경쟁력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은 단기 성능 경쟁보다는 기술 주도권 확보에 초점을 맞추며, 미국 규제가 지속되는 한 리스크파이브 중심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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