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OLED TV, 美·英서 호평…LG ‘독주 체제’ 균열 내나
||2026.04.21
||2026.04.21
삼성전자 2026년형 OLED TV(모델명 S95H)가 강력한 AI 성능과 혁신적 디자인을 인정 받아 미국과 영국의 주요 IT 매체들로부터 ‘독보적 기준’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OLED TV에서 도전자 입장이다. 이는 그동안 LG전자가 구축해온 올레드 TV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내는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S95H에 “다른 TV들이 넘어야 할 독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고 평하며 디자인과 화질, 사운드 등 전 영역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인정했다. 특히 스크린이 앞쪽으로 돌출된 ‘플로트 레이어’ 디자인은 넓은 후면 플레이트와 메탈릭 테두리가 조화를 이뤄 제품의 주목도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내놨다.
영국 IT 전문 매체 트러스티드 리뷰는 이 제품에 5점 만점을 부여하며 ‘강력 추천’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 매체는 S95H가 완성도 높은 밝기와 정확도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화질을 완벽히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피시맥도 “지금까지 출시된 OLED TV 중 가장 인상적인 제품”이라며 “눈부신 밝기, 넓은 색 영역, 생생한 화질 등 OLED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렸고 새롭게 적용된 실버 프레임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기술력의 진화를 인정했다.
AI를 활용한 사용자 편의성도 삼성 OLED만의 강점으로 꼽혔다. 리모컨에 추가된 AI 전용 버튼은 다양한 엔진을 손쉽게 호출할 수 있게 하며, AI 이미지 생성 기능을 통해 자신만의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테크아리스는 이를 근거로 S95H를 ‘2026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다.
LG전자는 2026년형 올레드 TV를 ‘더 넥스트 올레드’로 선언하며 시장 수성에 나섰다. LG 올레드 에보 신제품에는 13년 연속 글로벌 올레드 TV 1위를 지켜온 LG전자 화질 노하우의 집약체인 ‘하이퍼 래디언트 컬러’ 기술이 적용됐다.
LG 올레드 에보에 탑재된 ‘3세대 알파 11 AI 프로세서’는 기존 모델 대비 AI 성능이 5.6배 향상됐고, 화면 밝기는 최대 3.9배 밝아졌다. ‘AI 듀얼 4K 업스케일링’ 기능을 통해 저화질 콘텐츠를 4K 고화질로 최적화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화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기존 어떤 TV보다 뛰어난 화질을 자랑하는 신제품을 통해 올레드 TV의 세대교체를 이끌 것”이라며 시장 선도를 자신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5년 세계 OLED TV 시장 점유율은 매출 기준 LG전자가 45.7%로 1위다. 삼성전자는 OLED TV 출시 3년 만에 34.4%로 2위에 오르며 LG전자와 격차를 좁혔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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