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전고체 배터리 팩 프로토타입 공개…글로벌 ‘배터리 전쟁’ 가세
||2026.04.21
||2026.04.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닛산이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위해 단일 배터리 팩에 23개의 셀을 적층하는 기술적 이정표를 달성하며 2028년 전기차 출시 계획을 구체화했다.
20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닛산은 기술 브리핑을 통해 실제 차량에 탑재 가능한 수준의 배터리 팩 프로토타입을 공개했다. 이번 시제품은 필수적인 충·방전 목표치를 모두 충족했으며, 이는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향한 닛산 로드맵의 핵심적인 진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닛산은 전고체 배터리 대량 생산을 위해 미국 리캡 테크놀로지(LiCAP Technologies)와 파트너십을 맺고 건식 전극 공정을 도입했다. 리캡의 독자적인 활성 건식 전극 기술은 기존 습식 공정과 달리 용제 회수나 건조 과정이 필요 없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강점이 있다. 닛산은 이미 2025년 1월 일본 요코하마 공장에 생산 라인을 구축하며 내수 생산 체계를 갖춘 상태다.
전고체 배터리가 도입되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전망이다.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닛산의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는 유럽 WLTP 기준 10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행거리 연장뿐만 아니라 충전 시간 단축과 안전성 개선 역시 전고체 배터리가 제공할 주요 이점으로 꼽힌다.
현재 전고체 배터리 시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이미 프로토타입 테스트를 진행하며 조기 양산을 계획 중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와 스텔란티스, 현대차, 기아 등도 관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닛산은 이러한 경쟁 속에서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안전성과 내구성에 초점을 맞춘 전고체 배터리 차량을 2028년까지 시장에 선보여 차세대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