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 AI 음원 44% 급증…추천 제외 등 대응 강화
||2026.04.21
||2026.04.21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디저(Deezer)가 신규 업로드 음원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급증한 AI 생성 곡에 대응해 고해상도 저장 중단과 수익 창출 차단 등 플랫폼 차원의 강력한 규제책을 도입했다.
20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디저는 현재 하루 평균 약 7만5000개의 AI 생성 트랙이 업로드되고 있으며 이는 매달 200만 곡이 넘는 수치라고 공개했다.
2025년 1월 당시 하루 1만건 수준이었던 AI 음원 유입량은 불과 1년여 만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전체 스트리밍에서 AI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매우 낮으며, 이 중 85%는 부정 스트리밍으로 감지되어 수익 창출이 차단되고 있다.
디저는 AI 음원 범람에 대응해 차별화된 관리 정책을 시행 중이다. AI 생성 태그가 붙은 곡은 알고리즘 추천에서 제외될 뿐만 아니라 편집자 플레이리스트에서도 배제된다. 특히 디저는 이날 발표를 통해 앞으로 AI 트랙에 대해서는 고해상도(Hi-Res) 버전을 저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플랫폼 수준에서 AI 음원의 품질과 노출을 제한하여 스트리밍 환경의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자의 97%가 AI 음악과 인간이 만든 음악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80%는 AI 음악에 명확한 라벨을 붙여야 한다고 답했으며, 52%는 AI 곡이 일반 차트에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실제로 지난주 미국과 영국 등 주요 국가 아이튠즈 차트에서 AI 생성 곡이 1위를 차지하는 사례가 발생하며 음악 생태계 내 투명성 강화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렉시스 란테르니에 디저 최고경영자(CEO)는 AI 음악이 더 이상 지엽적인 현상이 아님을 강조하며, 전 세계 음악 생태계가 아티스트의 권익 보호를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디저는 2025년 한 해 동안 1340만개 이상의 AI 트랙에 태그를 지정하는 등 선제적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파이나 애플 뮤직 등 타 플랫폼들이 배급사의 자율에 맡기는 것과 달리, 디저는 직접적인 탐지와 규제를 통해 지불 결제 희석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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