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노티시아, 시리즈A 900억원 유치…AI스토리지 사업 본격화
||2026.04.21
||2026.04.21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AI 스토리지 전문기업 디노티시아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며 벡터DB·전용 반도체 사업 확장에 나선다. 디노티시아가 90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엘로힘파트너스가 이번 라운드를 리드했으며 한국자산캐피탈(카익투벤처스), 키움인베스트먼트, 스타팅라인, 메이플투자파트너스, 대성창업투자, 신한벤처투자, 얼머스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기관과 함께, 기존 투자자인 코오롱인베스트먼트·HB인베스트먼트·토니인베스트먼트·SJ투자파트너스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이재호 엘로힘파트너스 대표는 "디노티시아는 벡터DB 소프트웨어, SaaS, 벡터 데이터 처리 전용 가속 반도체 VDPU를 함께 개발하며 AI 인프라 병목을 해결할 수 있는 드문 기업"이라며 "기술 완성도와 상용화 진척, 사업 구조의 신뢰성, 기존 투자자들의 후속 참여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디노티시아는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와 벡터 데이터 처리 전용 반도체 '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를 핵심 제품으로 삼아 AI 스토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VDPU는 데이터 검색·처리 계층을 가속하기 위해 설계된 반도체로, 생성형 AI 환경에서 급증하는 처리 병목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회사는 지난 3월 외부 지식과 장기 기억, 단기 작업 메모리를 하나의 데이터 스택으로 통합하는 'AI 스토리지' 전략을 공개했다.
사업화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씨홀스는 올해 1월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고, 3월에는 클라우드 SaaS 정식 버전을 출시했다. VDPU는 지난해 12월 테이프아웃을 완료했으며, 회사는 2026년 하반기 제품 공개와 이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스토리지·서버 제조사들과는 VDPU 기술 적용을 위한 PoC(개념검증)를 진행해왔다.
이번 투자금은 씨홀스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 제품 고도화, VDPU 상용화 준비, 글로벌 사업 확대, 핵심 인재 확보에 투입할 계획이다. 한편 디노티시아는 최근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지금까지 AI 인프라는 컴퓨팅 중심으로 발전해왔지만, 이제는 디노티시아의 핵심 기술인 '기억', 즉 데이터를 저장하고 필요할 때 빠르게 검색·활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씨홀스와 VDPU 기반의 AI 스토리지 사업을 본격화해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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