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있어도 못 산다" 삼성 갤럭시Z 트라이폴드 美 완판
||2026.04.20
||2026.04.20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Z 트라이폴드가 미국 시장에서 온·오프라인 모두 완판되며 사실상 1세대 판매를 마무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7일(현지시간) IT 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자사 미국 온라인 스토어에서 해당 제품 안내 문구를 '완전히 품절됐다'(completely sold out)로 변경하고, 더 이상 오프라인 매장 재고 확인을 안내하지 않고 있다. 기존에는 온라인 물량이 소진될 경우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재고 확인을 유도해 왔지만, 이번에는 온·오프라인 모두에서 재고가 소진된 상태다.
이번 품절은 짧은 기간 재판매 이후 나온 결과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Z 트라이폴드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으나, 이달 초 온라인 스토어와 일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다시 판매를 재개했다. 다만 재입고 물량은 수일 만에 모두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초기 입고 당시에도 빠르게 품절됐던 흐름과 유사하다.
제품 판매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는 초기 판매 종료 이후 남은 재고를 단계적으로 소진해 온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오프라인 재고 확인 안내까지 중단되면서, 갤럭시Z 트라이폴드 1세대는 사실상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관심은 자연스럽게 후속 모델로 옮겨가고 있다. 업계에서는 갤럭시Z 트라이폴드 2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 차기 모델에는 새로운 힌지 구조가 적용될 가능성이 거론되며, 이를 통해 제품 두께를 줄이고 휴대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부 관측에서는 후속 모델 역시 기존 갤럭시Z 폴드 7 대비 두께 측면에서 완전한 경쟁력을 확보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동시에 화면 폭 확대 가능성도 언급되며, 삼성전자가 대화면 활용성과 휴대성 사이의 균형을 다시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례는 트라이폴드와 같은 신형 폼팩터의 수요가 아직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제한된 공급이 이뤄질 경우 시장에서 빠르게 소화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삼성전자가 1세대 제품을 장기 판매하기보다 조기에 정리한 뒤 구조 개선을 반영한 차기 모델로 시장 반응을 재확인하려는 전략을 택할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한편, 갤럭시Z 트라이폴드는 판매 중단과 재입고, 재품절이 짧은 주기로 반복된 ‘한정 공급형 제품’의 성격을 보였다. 현재로서는 추가 물량 공급 가능성보다 후속 모델의 출시 시기와 완성도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주요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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