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200선 회복… 주도주 실적 기대
||2026.04.20
||2026.04.20
코스피가 장 초반 0.5% 상승하며 6200선을 회복했다.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우려에도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국내 주도주 실적 기대가 더 크게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9시 53분 기준 전 거래일(6191.92) 대비 0.59% 오른 6228.3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6234.07로 출발한 코스피는 초반 6176.75로 꺾였으나 이내 상승하며 6200선에 재진입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0.87% 오른 1180.19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00억원어치 사들였다. 1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사자’ 행진이다. 개인도 1500억원어치 사들이며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보를 이어갔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도 3000억원어치 팔아치우며 ‘팔자’를 또 이어갔다.
종목별로 보면 대조적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2.39%), 삼성전자우(0.14%), LG에너지솔루션(2.87%), SK스퀘어(3.81%), 삼성바이오로직스(0.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56%), 두산에너빌리티(4.33%) 등 7종목은 상승하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46%), 현대차(-1.12%), 기아(-0.19%) 3종목은 하락 중이다.
상승장은 국내 주도주 실적 기대로 풀이된다. 23일 SK하이닉스, 현대차, HD현대중공업, KB금융 등 반도체·자동차·조선·금융 주도주들이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 기대 이상의 이익을 거둘 시 주가 상승 요인으로 다가올 수 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미국 기술주 강세와 반도체 투자심리 개선도 한국 증시 투자 매력도를 높였다. 17일(현지시각) 다우는 1.79%, S&P500은 1.20%, 나스닥은 1.52% 올랐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2.43% 상승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단 주 중반까지는 실적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전고점인 6300포인트 돌파를 시도해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이후 ‘미·이란 협상 노이즈 속 재료 소멸 인식에 따른 단기 셀온 물량’과 ‘2분기 이후 내러티브 및 이익 추가 개선 기대감’ 등이 충돌할 것으로 보여 주 후반부터는 고점 부근에서 수급 공방전이 전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윤승준 기자
sjy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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