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강세론 재부상…분석가 "2017년 닮았다, 90일 내 32달러"
||2026.04.20
||2026.04.20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최근 1.44달러까지 상승하자, 시장 일각에서 2017년 급등 패턴이 다시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 크립토 베이직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는 현재 차트 구조가 장기 횡보 뒤 수직 상승으로 이어졌던 2017년 흐름과 유사하다고 보고 있다.
가장 강한 전망은 엑스(구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트레이더 크립토쿠프라가 내놨다. 그는 XRP의 현재 구조가 2017년 프랙털과 매우 비슷하다며, 같은 흐름이 반복될 경우 향후 90일 안에 32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한 차트는 긴 박스권 흐름 이후 초기 돌파 구간에 진입한 모습이 과거와 닮았다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이 같은 관측의 배경에는 XRP의 과거 급등 사례가 있다. XRP는 2017년부터 2018년 1월 사이 장기 축적 구간을 거친 뒤 역사상 가장 큰 가격 급등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와 비교해 현재 XRP 생태계와 시장 환경은 크게 달라졌고, 시가총액 규모도 훨씬 커진 상태다.
시장 반응은 엇갈렸다. XRP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2017년의 전설적인 차트 구조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는 시각과, 더 이상 참고하기 어렵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한 이용자는 30달러 전망이 현실이 되면 좋겠지만, 이런 프랙털이 수년간 XRP 차트 위에 반복해서 얹혀졌어도 실제로 실현된 적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도 수년째 같은 주장과 같은 결과만 반복되고 있다며, 과감한 가격 전망이 결국 현실화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수치상으로도 32달러는 매우 큰 폭의 상승이 필요하다. 1.44달러 기준, XRP가 32달러에 도달하려면 2122% 올라야 한다. 이 가격은 XRP 시가총액을 거의 2조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규모다. 이런 점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해당 전망을 비현실적이라고 보고 있다.
반면 강세론자들은 목표가 자체보다 패턴 재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XRP 분석가 아모닉스는 32달러는 예측이 아니라 경고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XRP가 2017년 패턴을 따라갈 경우 32달러가 끝이 아니라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런 흐름 속에 단기적으로 XRP가 넘어야 할 가격대도 함께 거론된다. 현재 시장에서는 우선 2달러와 3달러를 회복한 뒤 사상 최고가 경신 시도에 나설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최근 반등으로 강세 기대는 살아났지만, 과거 패턴이 실제 가격 움직임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검증이 필요한 단계다.
#XRP is mimicking its fractal from 2017 and if this plays out $32 #XRP in next 90 days pic.twitter.com/rOFBAe2Ly4
— Cup (@cryptocupra) April 1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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