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바가분드와 협업한 ‘컨트리맨 S’ 공개... 뒷유리 없애고 대형 스피커 장착
||2026.04.19
||2026.04.19
개성 넘치는 커스터마이징을 브랜드의 핵심 가치로 내세우는 미니(MINI)가 음악 팬들을 위한 파격적인 실험작을 공개했다.
오스트리아의 디자인 스튜디오 '바가분드(Vagabund)'와 협업해 만든 이 차량은 겉모습은 SUV지만, 본질은 거대한 '이동식 스피커'에 가깝다.
| 뒷유리 대신 스피커 탑재, 청각적 파격 시도
가장 큰 변화는 차체 뒷부분에서 발견된다.
2열 측면 유리를 완전히 제거하고, 그 자리에 고성능 스피커 유닛을 통합했다. 트위터와 미드레인지 스피커가 차체 외벽과 일체형으로 설계되어 외부로 소리를 전달하며, 트렁크 공간에는 강력한 저음을 담당하는 서브우퍼를 배치했다.
차량 자체가 하나의 거대한 스피커 박스 역할을 하도록 설계된 것이다. 야외 페스티벌이나 캠핑장에서 이 차량 한 대만으로도 충분한 음향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는 구성이다.
| 바가분드의 손길로 완성된 강인한 오프로더 스타일
디자인 스튜디오 바가분드는 컨트리맨 S의 외관도 새롭게 정의했다. 와이드 펜더 아치를 적용해 차체를 더 볼륨감 있게 만들었고, 전용 범퍼와 에이프런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완성했다.
여기에 지상고를 높이고 오프로드용 휠과 타이어를 장착해 험로 주행 능력까지 확보했다. 루프랙 또한 스피커 커버의 격자무늬 디자인을 차용해 이번 에디션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 강조했다.
| 215마력 성능에 더해진 '소니 워크맨'의 아날로그 감성
주행 성능은 기존 컨트리맨 S의 215마력(bhp) 제원을 유지해 미니 특유의 경쾌한 감각을 보존했다. 실내에는 최신 디지털 스트리밍 시대와 대조되는 흥미로운 요소가 담겼다.
구형 소니(Sony) 워크맨을 장착할 수 있는 전용 하우징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카세트테이프를 통해 아날로그적 경험을 즐기려는 사용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디테일로 평가받는다.
미니 컨트리맨 바가분드 에디션은 "차는 이동 수단 그 이상이어야 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극단적인 형태로 보여준다.
에디터 한 줄 평: 후방 시야 확보를 포기하면서까지 스피커 시스템을 구축한 이 모델이 양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개성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주기에는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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