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탱의 아버지’ 케말 커릭, 맥라렌 디자인 총괄로 이적... 슈퍼카 세대교체 선언
||2026.04.18
||2026.04.18
영국의 고성능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이 브랜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전면 재편할 새로운 디자인 수장을 맞이했다.
최근 CYVN 홀딩스에 인수되며 경영권 변화를 맞은 맥라렌은 6세대 머스탱과 링컨 SUV 라인업을 이끌었던 케말 커릭(Kemal Curic)을 디자인 총괄로 임명했다.
| 머스탱의 대중성과 링컨의 럭셔리 SUV 이끈 이력
케말 커릭은 포드와 링컨에서 20년간 근무하며 시장의 트렌드를 읽는 디자인으로 성과를 낸 인물이다. 2004년 포드 입사 후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한 6세대 머스탱(S550)의 스타일링을 주도했다.
이후 링컨의 디자인 수장을 맡아 투박했던 미국식 SUV 디자인에 현대적인 미감을 적용하며 브랜드의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포츠카의 퍼포먼스와 럭셔리 대형 SUV의 감성 품질을 모두 경험한 이력이 맥라렌의 새로운 요구와 맞물린 것으로 풀이된다.
| '슈퍼 SUV'와 '4도어 GT' 개발 위한 영토 확장
업계에서는 이번 영입을 맥라렌의 제품군 확장 전략인 '영토 확장'의 신호탄으로 본다. 맥라렌은 오랜 기간 고수해온 "SUV 불가" 방침을 철회하고, 새로운 세그먼트 진출을 공식화했다.
특히 지난해 전기차 스타트업 '포세븐(Forseven)'과 합병하며 라이프스타일카 개발을 준비 중인 만큼, 링컨에서 SUV 라인업을 성공시킨 커릭의 경험은 맥라렌의 첫 '슈퍼 SUV' 및 '4도어 GT'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 브랜드 정체성 유지와 '경량화 철학' 수호의 난제
다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맥라렌의 핵심 가치는 엔지니어링 중심의 극단적인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미학에 있다. 그동안 대형 SUV와 머슬카 위주의 디자인을 선보여온 커릭의 스타일이 맥라렌 특유의 섬세한 디자인 언어와 어떻게 조화를 이룰지가 관건이다.
| 영국식 엔지니어링과 미국식 감각의 결합
이달부터 영국 워킹 본사에서 업무를 시작한 커릭은 외관과 실내 디자인은 물론 디지털 디자인까지 총괄 지휘하게 된다.
커릭은 "맥라렌의 엔지니어링 우수성과 레이싱 헤리티지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며 "팀과 협력해 목적 지향적인 차세대 차량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링에 치중했던 맥라렌의 디자인이 커릭의 손길을 거쳐 상업적 성공과 예술적 가치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을지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에디터 평: SUV 전문가를 선택한 맥라렌의 결정은 수익성 개선을 향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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