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 개방’ 소식에…국제유가 10% 급락한 80달러선
||2026.04.18
||2026.04.18
이란이 이스라엘과 레바논 간 휴전 상황을 반영해 호르무즈 해협 통행 제한을 일시 해제한다고 밝히면서 17일(현지 시각) 국제 유가가 10% 넘게 급락했다.
이날 유럽 ICE 선물거래소에서 근월물인 6월물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1.19달러(11.26%) 하락한 88.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밑돈 것은 지난 3월 11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같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 선물도 전 거래일 대비 9.96달러(10.92%) 내린 81.21달러에 거래 중이다.
유가 급락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상선 통항을 전면 허용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이날 엑스(X)를 통해 “레바논 휴전 상황을 반영해 남은 휴전 기간 동안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모든 상선의 항해를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미국의 중재로 10일간의 휴전에 합의했다.
미·이란 전쟁 발발 이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등해 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해상 수송량의 약 20%가 지나는 핵심 수송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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