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락, EU 통상집행위원 면담…“핵심광물·공급망 협력”
||2026.04.17
||2026.04.17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방한 중인 마로시 셰프초비치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통상·경제안보 집행위원을 만나 한-EU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및 가격 변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의 노력을 공유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양측은 중동 상황이 초래한 에너지 공급망 위기를 계기로 각국의 경제안보 강화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특히 이러한 위기 상황일수록 한국과 EU같이 상호신뢰할 만하고 입장이 유사한 국가 간 긴밀한 협력과 공조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위 실장과 마로시 집행위원은 한-EU 간 주요 경제안보 부처들이 포괄적으로 참여하는 범부처 경제안보 협의 채널이 필요하다고 했다. 또 중동 이외 국제 정세 전반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청와대는 “정부는 중동 상황을 비롯해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 속 공급망 자원안보 위기 상황에서 EU와 경제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핵심광물, 공급망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지속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李, 오늘 저녁 英·佛 주도 ‘호르무즈 영상회의’ 참석
이날 저녁 이재명 대통령은 영국과 프랑스 정상 주도로 열리는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한다. 호르무즈 해협 자유 항행을 위해 국제사회가 뜻을 모으자는 취지다. 영국과 프랑스 외에 독일·이탈리아·네덜란드 등 약 40개국과 국제해사기구(IMO) 등이 참여한다. 전쟁 당사국인 미국은 참석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회의에서 에너지 공급망과 중동 사태에 관한 입장을 밝히고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국제 연대의 필요성을 담은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호르무즈 해협 자유 통항과 안전한 통항은 모두의 이해관계이자 우리 국익에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프랑스가 주도하는 군사 파트, 영국이 주도해온 외교 파트를 포함하는 움직임이 합쳐져 참여 국가 숫자도 늘어난 것이어서 국제적 움직임이 구체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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