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들 다 제쳤다” 한국에 진출한 지 1년도 안 돼서 1만 대 팔렸다는 자동차
||2026.04.17
||2026.04.17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가 한국 상륙 1년도 안 돼 국내 누적 판매 1만 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업계 ‘최단 기간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2025년 4월 14일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한 뒤 11개월 만에 1만 75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돼, 그동안 수년이 걸리던 1만 대 고지를 단숨에 넘어섰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BYD코리아는 국내 승용 브랜드 출범 첫 해에 아토3, 씰 다이내믹 AWD, 씨라이언7, 돌핀까지 4개 모델·8개 트림 라인업을 빠르게 구축했습니다.
2025년 한 해에만 6,107대를 팔았고, 2026년 1분기 4,000대 안팎을 추가하며 총 1만 대를 넘겼습니다.
회사 측은 “한두 모델이 몰아서 끌고 가는 구조가 아니라, 서로 다른 차급 주력 모델이 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은 데뷔 직후 BYD의 간판 모델로 올라섰습니다.
출고 첫 달을 제외하면 매달 500대 이상 판매되며, 누적 기준으로는 4,104대가 팔려 BYD 개인 고객 판매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습니다.
국내 출시 첫 달에만 800대 넘게 팔려 BYD 월간 판매의 80%를 혼자 견인한 달도 있을 정도로, 브랜드 인지도와 판매를 동시에 끌어올린 ‘키 플레이어’입니다.
소형 전기 SUV 아토3는 출시 초기부터 월 평균 300대 이상 꾸준히 팔리며, 법인·렌터카 수요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출시된 소형 해치백 돌핀은 계약 개시 직후 누적 계약 2,000대를 넘겼고, 3월 한 달에만 652대가 출고되며 빠르게 ‘가성비 전기차’ 포지션을 확보했습니다.
530마력급 중형 세단 씰 다이내믹 AWD 역시 성능 대비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에서 테슬라·아이오닉 6를 노리는 카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BYD코리아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개인 비중은 79%로, 수입차 평균(개인 65%, 법인 35%)보다 개인 비중이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개인 고객 기준으로는 씨라이언7이 4,104대(5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법인 고객에선 아토3가 1,200대(57%)로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습니다.
구매 고객의 98%는 한국 국적자로, 일부에서 우려하던 ‘중국계 법인·특정 커뮤니티 중심 수요’가 아니라는 점이 데이터로 확인됐습니다.
개인 고객의 핵심 구매층은 40~50대로, 40대 34.6%, 50대 30.8%로 두 연령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합니다.
성별로는 남성 72%, 여성 28% 비중을 보였고, 남녀 모두 40대 비중이 가장 높아 “중장년층 패밀리카·세컨드카 수요가 중심”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47%, 비수도권 53%로 특정 지역 쏠림 없이 전국에서 고르게 팔렸으며, 상위 지역은 경기(30.9%), 부산(12.9%), 인천(8.0%), 서울(7.9%), 경남(6.3%) 순이었습니다.
BYD는 자사 블레이드 배터리·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바탕으로, 동급 국산·수입 전기차 대비 낮은 가격과 실용적인 주행거리, 준수한 편의사양을 앞세웠습니다.
전기차 캐즘(수요 정체) 국면에서도 “성능+가격”을 앞세운 전략이 통하면서, 한국 소비자들의 ‘중국차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예상보다 빠르게 낮췄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BYD코리아는 하반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DM-i 모델까지 투입해, 전기·PHEV를 모두 아우르는 전동화 라인업으로 한국 시장 공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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