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 대신 발전기 달았다…올소, 소프트웨어로 달리는 전기자전거 ‘TM-B’ 공개
||2026.04.17
||2026.04.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전기자전거 스타트업 올소(Also)가 페달과 바퀴 사이의 물리적 연결을 제거하고 소프트웨어가 주행 질감을 제어하는 혁신적인 방식의 전기자전거 TM-B를 공개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아스테크니카에 따르면, 올소의 첫 번째 모델인 TM-B는 페달이 바퀴를 직접 돌리는 대신 발전기를 구동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사용자가 페달을 밟아 생성한 에너지는 배터리 전력과 결합해 전기 모터로 전달되며, 실제 주행 시 느껴지는 페달의 저항감과 출력은 소프트웨어가 실시간으로 계산해 조절한다. 이는 하드웨어와 사용자 입력 사이에 소프트웨어가 개입하는 전기차의 구동 원리를 이륜차에 적용한 것이다.
TM-B는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도 상황에 맞는 최적의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페달을 세게 밟으면 소프트웨어가 즉각적으로 발전기 저항을 높이는 동시에 모터 출력을 강화해 급가속을 돕는다. 마치 자동차의 자동변속기처럼 주행 상황에 맞춰 기어비와 힘의 전달 과정을 스스로 조정하기 때문에, 사용자는 복잡한 변속 과정 없이도 일반 자전거보다 개선된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설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핵심 부품 대부분을 자체 제작했다. 올소는 마그네슘 주물 케이스 안에 모터와 발전기, 배터리를 통합한 독자적인 구동 유닛을 개발했다. 또한 도구 없이도 시트와 짐받이 등 용도에 맞는 유닛을 1분 내에 교체할 수 있는 파워락 시스템을 적용해, 한 대의 자전거 본체로 스포츠용이나 화물 운송용 등 서로 다른 설정의 자전거 두 대를 운영하는 듯한 효과를 낸다.
소프트웨어가 주행의 핵심이 되는 구조 덕분에 사용자의 개인별 프리셋 저장이나 정교한 모터 제어도 가능하다. 특히 배터리가 방전되더라도 페달로 발전기를 돌려 주행을 이어가는 림프(Limp) 모드를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올소는 대만에서 자체 설비와 전문 인력을 통해 TM-B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기존 전기자전거 시장의 근본적인 재설계를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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