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글래스, 외부 협업 없이 간다…디자인 정체성 강조
||2026.04.17
||2026.04.17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애플이 준비 중인 스마트글래스 ‘애플 글래스’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고유한 디자인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능뿐 아니라 외형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을 인용해 애플이 이번 제품에서 디자인 완성도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과의 긴밀한 연동, 사진 촬영 및 시각 인식을 위한 카메라, iOS 27 기반 시리를 중심으로 한 음성 인터페이스 등 주요 기능이 거론되는 가운데, 최근에는 외형과 관련된 보다 구체적인 정보가 추가로 공개되며 제품 윤곽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애플은 최소 4개 이상의 서로 다른 스타일을 준비하면서도, 각 모델에 공통적으로 즉시 식별 가능한 디자인 정체성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타가 레이밴, 오클리 등 안경 전문 브랜드와 협업하는 전략과 달리, 애플이 외부 파트너 없이 자체 디자인팀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이 같은 전략은 기존 웨어러블 제품에서도 이미 확인된 바 있다. 에어팟과 애플 워치는 다양한 라인업으로 확장되면서도 일관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해 왔으며, 이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이러한 설계 철학이 애플 글래스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아울러 아세테이트 소재 활용이나 독특한 카메라 배치 등 특정 디자인 요소가 여러 제품군을 하나로 묶는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다만 안경이라는 착용형 기기의 특성상 다양한 스타일 전반에 걸쳐 일관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하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로 지적된다. 특히 디자인팀의 인력 변동 이후 처음 선보이는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이르면 올가을 공개될 방향성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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