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5 비싸다 느꼈다면…전설의 초고가 콘솔, 현대판으로 돌아왔다
||2026.04.17
||2026.04.17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레트로 비디오 게임 브랜드 플레이온 레플라이(Plaion Replai)가 퍼블리셔 SNK와 손잡고 1990년대 고급 콘솔로 알려진 네오 지오 AES(Neo Geo AES)의 후속 모델 '네오지오 AES+'를 오는 11월 12일 출시한다. 원작의 외형과 감성을 유지하면서도 현대 디스플레이 환경에 맞춘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16일(현지시간) IT 매체 테크레이더에 따르면, 네오지오 AES+는 복각 콘솔 시장에서 흔히 쓰이는 소프트웨어 에뮬레이션 대신, 재설계된 주문형 반도체 칩을 적용해 원본 하드웨어에 가까운 구동 경험을 구현했다. 플레이온 레플라이는 "가능한 한 원작과 동일한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네오지오 AES는 1990년대 출시 당시 649.99달러라는 높은 가격으로 하드코어 게이머를 겨냥한 프리미엄 콘솔이었다. 성능 면에서는 당대 최상급이었지만 가격 장벽으로 인해 대중적 확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매체는 당시 위상이 현재의 플레이스테이션5 프로와 유사했다고 평가했다.
새 모델은 이러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접근성을 크게 낮췄다. 네오지오 AES+의 가격은 249.99달러(179.99파운드, 329.99호주달러)로 책정됐다. 고급형 이미지보다는 원형 보존과 실사용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다.
기능 측면에서도 변화가 눈에 띈다. HDMI 출력이 추가돼 최신 TV와의 호환성이 강화됐고, 기존 AV 출력도 유지해 CRT 디스플레이 사용자까지 고려했다. 이와 함께 오버클록 모드, 언어 선택 기능, 메모리 카드 기반 점수 저장 기능 등도 지원한다.
콘솔 출시와 함께 대표 게임 타이틀도 재출시된다. 오리지널 메탈 슬러그(Metal Slug), 킹 오브 파이터즈 2002(The King of Fighters 2002), 가로우: 마크 오브 더 울브즈(Garou: Mark of the Wolves) 등이 다시 판매될 예정이며, 각 타이틀은 비교적 높은 가격대로 책정됐다. 다만 회사 측은 중고 오리지널 카트리지를 구하는 비용보다 저렴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재출시 게임은 기존 네오지오 AES에서도 작동해 기존 이용자층까지 고려했다. 또한 트윙클 스타 스프라이트(Twinkle Star Sprites) 등 고전 타이틀도 함께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품이 단순한 복고 상품을 넘어 원형 보존과 호환성, 현대적 사용성을 결합한 전략적 시도라는 평가가 나온다. 과거 높은 가격으로 마니아층 중심에 머물렀던 네오지오 AES가, 더 낮아진 가격과 확장된 사용 환경을 바탕으로 복각 콘솔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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