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이란 합의 않으면 전투작전 재개 준비돼 있어”
||2026.04.17
||2026.04.17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16일(현지 시각) 이란에 대해 “잘못된 선택을 하고 합의를 하지 않으면 우리 군은 전투작전을 재개할 최상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 미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대(對)이란 군사작전 관련 언론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한 뒤 “새로운 이란 정권이 현명한 선택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당신들을 지켜보고 있다. 우리 군과 당신의 군은 역량이 다르다. 기억하라. 이건 공정한 싸움이 아니다”라고 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군이 더 강력한 정보력을 바탕으로 재무장하고 있으며, 이란의 발전소 등 에너지 산업을 겨냥한 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명령으로 공격을 즉시 재개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말했다.
이날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제 주장에 대해 “국제 해역을 합법적으로 항행하는 상선들에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하겠다고 위협하는 건 아무 것도 통제할 수 없다는 뜻”이라며 “그건 통제가 아니라 해적 행위이며 테러 행위”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합의를 통해 우호적 방식으로 해결하기를 선호한다. 그렇지 않으면 강경하게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이 새 정권이 현명하게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댄 케인 미 합참의장은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 세계 미군 지휘관들이 이란 국적 선박 또는 이란에 물자 지원을 시도하는 모든 선박을 적극 추적할 것”이라고 했다.
이란과의 1차 종전 협상 결렬 이후 중동 지역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CENTCOM)가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작전 범위를 중동 지역을 넘어 세계 전반으로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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