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기아가 지난 15일 GIST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GIST 제공)
광주과학기술원(GIST·지스트)과 기아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모빌리티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한다.
16일 GIST에 따르면 전날 교내 행정동 대회의실에서 기아 특수차량연구실과 함께 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KIA-GIST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위한 전략적 협력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정상호 GIST R&D혁신기획본부 책임연구원은 AI 역량과 지역 산업 데이터를 결합해 모빌리티 분야의 제조 혁신과 신시장 창출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 방향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AX 모빌리티 공동연구소 설립 ▲광주시 첨단지구 및 GIST 캠퍼스 미래차 기술 실증 공간 활용 ▲지역 주도 대형 국책과제 공동 기획 등을 제안하며 연구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는 미래차 혁신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 ▲기아 맞춤형 AI·모빌리티 교육과정 운영 ▲계약학과 개설 ▲인턴십 프로그램 활성화 등을 통해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김두호 기아 특수제품기획팀장은 군용차 개발 패러다임을 내연기관 중심에서 수소연료전지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3단계 협력 구상을 발표했다.
1단계는 군용 기동장비 자율주행 기술 동향과 국내외 사례 분석을 통한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2단계는 라이다·카메라·관성센서 기반 자율주행 실험을 통해 핵심 알고리즘과 차량 제어 기술 검증, 3단계는 실제 군 작전에 적용 가능한 자율주행 시스템과 기술 실증으로 이어지는 협력 모델 완성이다.
박병석 기아 특수차량연구실장은 “GIST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시대에 기술안보와 기술주권의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AI·반도체·모빌리티·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을 통해 국가안보를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박선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