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버린 컵라면과 김밥… 쓰레기에 신음하는 한라산
||2026.04.16
||2026.04.16
최근 한라산을 찾은 탐방객들이 남긴 컵라면과 김밥 등 버려진 쓰레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에 따르면 한라산에서 수거된 쓰레기는 최근 10년간 매년 30t 안팎에 달한다. 2017년에는 52.8t으로 정점을 찍었고, 지난해에도 32.4t이 수거되는 등 해마다 30~40t 수준의 쓰레기가 생기고 있다.
올해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3월까지 벌써 11.7t의 쓰레기가 수거됐다. 정상부 데크 주변은 물론 탐방로와 고지대 화장실 인근까지 음식물 쓰레기, 페트병, 비닐, 과자 봉지 등이 곳곳에 버려지는 상황이다.
일부 탐방객은 눈에 띄지 않는 틈 사이로 쓰레기를 밀어 넣는 등의 행위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해 8월엔 정상부 데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는 19년 동안 쌓인 쓰레기가 한꺼번에 발견되기도 했다.
한라산국립공원에서 흡연, 음식물 및 쓰레기 투기, 무단입산, 음주 행위는 금지돼있다. 위반 시 최대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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