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전략위, ‘클로드 미토스 대응’ 보안특위 가동
||2026.04.16
||2026.04.16
[디지털투데이 손슬기 기자]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16일 오후 보안특별위원회 제1차 정례회의를 열고 최근 부상한 '클로드 미토스' 관련 보안 위협과 금융권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 제도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과 AI 에이전트의 고도화, 이용 확산으로 사이버 보안 환경이 급변하면서 기존 보안 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우선 엔트로픽의 '클로드 미토스' 동향을 긴급 점검했다. 위원회는 사람이 장기간 발견하지 못한 취약점을 AI가 식별해내는 등 새로운 유형의 보안 위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 분야에서 이용자 불편을 초래하고 새로운 공격 경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 설치형 보안 소프트웨어 개선 문제도 논의됐다. 여기에는 보안모듈 관리 프로그램과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보안특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와 함께 클로드 미토스 성능과 위협 수준, 국내 대응 역량, 기업 및 전문가 의견 등을 공유하고 대응 방향을 검토했다.
위원들은 국가기반시설 점검과 공급망 보안 강화 등 단기 대응을 넘어 AI 기반 실시간 방어 체계 구축,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안보 역량 강화 연계, 글로벌 보안 협력체계 확대 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보안특위는 차기 회의에서 과기정통부 외에 국가정보원, 외교부, 금융위 등 관계 기관도 참여시켜 보다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원태 국가AI전략위 보안특위원장은 "이제는 사람이 아니라 AI가 새로운 해킹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 시대다. 기술 진화 속도에 맞춰 보안 정책을 바꾸지 못하면 보안이 AI 대전환과 AI 강국 도약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보안특위가 중심이 돼 실효성 있는 정책 아젠다를 발굴하고 관계 부처와 협력해 AI 시대에 맞는 국가 보안체계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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