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전 기대 사흘 연속 랠리… 6200선 재등정
||2026.04.16
||2026.04.16
코스피가 미국·이란 종전 협상 기대감에 3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며 약 한 달 만에 6200선에 안착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66(2.21%) 상승한 6226.05에 거래를 마쳤다.
0.95% 상승으로 시작한 코스피는 장 중 한때 6231.03까지 치솟았다. 지수가 6200선을 넘어선 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한 지난 2월 28일 이후 33거래일 만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조1032억원, 464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나홀로 1조8063억원어치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대표 반도체주인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500원(3.08%) 뛴 21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1만9000원(1.67%) 오른 115만50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현대차(5.12%), LG에너지솔루션(1.96%), SK스퀘어(3.76%), 한화에이로스페이스(0.87%), 두산에너빌리티(6.33%), 기아(4.22%), KB금융(2.59%), HD현대중공업(4%) 등 상승했다. 반면 삼성물산(-0.49%), 한미반도체(-1.02%)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54(0.91%) 오른 1162.97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0.4원 오른 1474.6원을 기록했다.
지난 밤 뉴욕 증시도 종전 기대감 확산과 금융주 호실적에 강세를 나타냈다. S&P500은 70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종합도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양 지수 모두 신고가를 경신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뉴욕 증시와 마찬가지로 미국과 이란 전쟁 종식 분위기에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유가증권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내 모든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기대감에 현대차, 기아를 포함해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유은정 기자
viayou@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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