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어도 크다…삼성, 화면 더 넓은 트라이폴드폰 특허 공개
||2026.04.16
||2026.04.16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기존 트라이폴드 구조를 확장한 새로운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화면 크기 확대를 넘어, 접었을 때의 사용성까지 개선하려는 시도가 핵심이다.
15일(현지시간) IT매체 폰아레나에 따르면, 삼성의 최신 특허에는 기존 갤럭시Z 트라이폴드 와 유사한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외부 디스플레이를 크게 확장한 설계가 담겼다.
이번 특허의 특징은 내부 화면 확대에만 초점을 맞춘 기존 접근과 달리, 접힌 상태에서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화면 비율을 넓힌 점이다. 이에 따라 기기는 일반적인 세로형 스마트폰보다는 더 넓은 형태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특허 이미지에 따르면 전체적인 폼팩터는 기존 트라이폴드와 유사하지만, 외부 화면이 넓어지면서 펼쳤을 때의 전체 화면 크기도 더 커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대화면 경험과 함께 접힌 상태에서의 실사용 편의성을 동시에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변화는 최근 폴더블 시장의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중국 화웨이는 대형 폴더블 제품인 퓨라 X 맥스(Pura X Max)를 선보였고, 삼성 역시 오는 7월 갤럭시Z 와이드 폴드 출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애플 역시 폴더블 아이폰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상용화와 시장 흥행은 별개의 문제라는 지적도 함께 나온다. 기존 트라이폴드 제품은 높은 가격과 실험적 성격으로 인해 대중적 확산에는 한계가 있었다. 새 모델 역시 초기에는 관심을 끌 수 있지만, 가격 부담이 수요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폴더블 기술 자체는 점차 성숙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최근 2년 사이 내구성과 주름 억제 기술이 개선되며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됐고, 갤럭시Z 폴드 7 과 오포 파인드N6 등 최신 제품이 이러한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의 이번 특허가 실제 제품으로 이어질지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폴더블 스마트폰이 펼쳤을 때뿐 아니라 접었을 때의 경험까지 재설계하는 단계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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