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92달러 재돌파 노린다…거래량 지표 주목
||2026.04.16
||2026.04.16
[디지털투데이 이윤서 기자] XRP가 1.39달러까지 올라선 가운데, 단기 분기점에 섰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지난 1월 고점(2.42달러) 이후 가장 강한 압축 구간 중 하나에 진입했으며, 단기적으로는 반등 구조가 남아 있지만 큰 흐름은 아직 약세권에 머물러 있다.
상단에서는 1.42~1.44달러가 먼저 시험대에 오른다. 이 구간은 0.23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1.4244달러와 겹친다. 그 위로는 1.55~1.60달러에 대규모 거래량이 쌓인 저항대가 자리 잡고 있으며, 해당 구간은 2월 급락 이후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가격대다. 만일 XRP가 여기까지 반등하더라도 돌파에 실패하면 상승이 함정으로 끝날 수 있다.
일봉 흐름은 여전히 무겁다. 상대강도지수(RSI)는 40~45 수준으로, 중립선인 50 아래에 머물고 있다.
2월 이후 거래량도 계속 줄고 있다. 시장 참여가 줄어든 상태에서 가격만 좁게 압축되고 있어, 변동성 확대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읽힌다.
온체인 지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샌티먼트의 10만달러 이상 고래 거래 건수는 1월 초 XRP 고점 구간에서 가장 높았고, 2월 5~6일 1.12달러 급락 시점에는 전체 구간에서 가장 큰 급증을 기록했다. 이후 고래 거래는 빠르게 줄었고, 4월 수치는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조용한 수준으로 내려왔다. 고래가 다시 움직이기 전까지 시장이 돌파 직전의 압축 구간에 머물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시장이 주목하는 시나리오는 두 갈래다. 우선 상승 쪽에서는 4시간봉이 1.37달러 위에서 안착하고 거래량이 늘어날 경우 중단선 회복이 확인된다. 이후 목표 구간은 1.42달러, 1.55~1.60달러 순이다. 1.60달러를 강한 거래량으로 넘으면 최종적으로 0.618 피보나치 구간인 1.92달러까지 열릴 수 있다. 현재 가격 기준 약 40% 반등 여지가 생기는 셈이다. 다만 이 상승 구도는 일봉 기준 1.28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무효가 된다.
반대로 1.39달러를 지키지 못한 채 거래량까지 줄면 1.28~1.30달러 지지 구간이 즉시 시험대에 오른다. 이 가격대는 상승 채널 하단과도 겹친다. 특히 1.28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고래 거래가 다시 급증할 경우 단기 상승 채널은 완전히 무너지고, 2월 저점인 1.12달러 재시험 가능성이 커진다. 약세 시나리오는 일봉 기준 1.44달러 상향 돌파로 무효화된다.
결국 XRP의 방향은 1.39달러 지지 여부와 1.28달러 방어 여부, 그리고 거래량과 고래 거래 재개가 함께 확인되는지에 달렸다. 가격은 멈춰 있지만, 시장은 이미 다음 큰 변동을 준비하는 구간에 들어섰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