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위기 돌파 위해 조직 재편 단행…차세대 플랫폼 개발 집중
||2026.04.16
||2026.04.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포드가 전기차 사업의 대규모 손실과 전략 수정 속에 지난 5년간 혁신을 이끌어온 더그 필드(Doug Field) 최고전기차·디지털책임자의 사임과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16일(현지시간)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애플과 테슬라 출신인 필드의 빈자리는 테슬라 엔지니어 출신 앨런 클라크(Alan Clarke)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클라크는 포드의 차세대 저가형 전기차 기반이 될 범용 전기차(UEV) 플랫폼 개발을 전담한다. 이번 인사는 포드가 전기차 부문에서 195억달러의 자산 상각을 기록하고 일부 전기차 모델 생산을 중단하는 등 사업적 위기를 겪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경영 효율화를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도 병행한다. 포드는 전기차와 디지털 제품의 전사적 확장을 위해 제품 생성 및 통합(Product Creation and Integration) 부서를 신설하고, 쿠마 갈로트라 최고운영책임자에게 지휘권을 맡겼다. 이를 통해 포드는 2027년 출시될 3만 달러대 중형 트럭을 필두로 수익성 높은 저가형 전기차 라인업 구축에 사활을 걸 계획이다.
더그 필드는 재임 중 블루크루즈 등 첨단 기술을 안착시켰으나, 비용 문제로 차세대 아키텍처(FNV4) 개발을 폐기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그는 이임 소회로 제품이 성숙기에 접어든 만큼 대규모 양산 전문가들에게 역할을 넘길 적기라고 밝혔다.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2029년까지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70%를 쇄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기술 중심의 성장 의지를 재확인했다.
결국 이번 개편은 고비용 구조의 전기차 개발에서 탈피해 내실을 다지고, 하이브리드와 내연기관 트럭의 수익성을 기반으로 실용적인 디지털 전환을 꾀하려는 포드의 전략적 후퇴이자 재정비로 풀이된다. 2030년까지 차량 90%에 신규 전기 아키텍처를 도입하려는 포드의 행보가 테슬라 출신 핵심 인력 수혈로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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