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BT, 전고체 배터리 샘플 생산 성공…글로벌 배터리 패권 도전
||2026.04.16
||2026.04.16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지원을 받는 배터리 스타트업 그레이터 베이 테크놀로지(GBT)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전고체 배터리 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차세대 배터리 시장의 상용화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15일(현지시간) 전기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GBT는 최근 액체 전해질이 전혀 없는 올 솔리드 스테이트(All-solid-state) 배터리 셀의 첫 번째 A-샘플 생산을 완료했다.
해당 배터리는 유기-무기 복합 ESC 전고체 전해질 시스템을 적용해 그간 상용화의 걸림돌이었던 기술적 난제를 극복했다. 특히 안전성 테스트인 바늘 관통, 압출, 열 충격 시험을 화재나 폭발 없이 통과하며 실험실 수준을 넘어 산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입증했다.
이번에 공개된 전고체 배터리는 단일 셀 에너지 밀도가 260~500Wh/kg에 달해 기존 액체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높다. 이를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리고 실내 공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안정적인 2~3C 급속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반복적인 충·방전 사이클에서도 성능 저하가 거의 없는 긴 수명을 보여주었으며, 이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로부터 기술 검토와 지원을 받고 있다.
GBT는 핵심 공정과 소재, 셀 제조를 아우르는 50여개의 관련 특허를 출원하며 기술 체인 전반을 확보했다.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기가와트시(GWh)급 규모의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추고 실제 차량 탑재를 시작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는 앞서 2027~2030년 사이 양산을 예고했던 GAC 그룹의 당초 계획보다 진전된 일정으로,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뿐만 아니라 로봇 공학, 저고도 항공기(eVTOL)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CATL, BYD, 폭스바겐, 도요타 등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제조사들이 수년 내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치열하게 경쟁 중인 가운데, GBT의 이번 돌파구는 시장 판도를 바꿀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특히 7.5분 만에 80%를 충전하는 초급속 충전 기술력을 보유한 GBT가 전고체 배터리의 양산 시점을 앞당기면서, 더욱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기차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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