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요충지 곧 함락…완전 제거 직전”
||2026.04.16
||2026.04.16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에 대한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요충지인 빈트 즈베일을 곧 함락할 것이라고 전했다.
15일(현지 시각)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레바논 남부 보안 구역을 계속 강화할 것을 군에 지시했다”며 “헤즈볼라의 이 거대한 요새를 사실상 완전히 제거하기 직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레바논 남부 점령지 확대 계획도 구체화했다. 그는 “이스라엘군의 보안 구역을 동쪽 헤르몬산 비탈까지 넓히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사실상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부터 시리아 접경지까지 통제권을 넓히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문제와 관련, 미국과의 공조를 강조했다. 미국이 이스라엘에 최신 정보를 계속 공유하고 있으며, 양국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 제거와 핵 농축 능력 파괴 등 목표에서 완전한 일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이 네타냐후 총리의 주장이다.
이어 그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어떻게 결론 날지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고 지적, “실패할 경우 전투 재개를 염두에 두고 어떠한 시나리오에도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논의가 검토되면서 한때 레바논 휴전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는데,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이란에 대한 새로운 전투 계획을 승인한 데 이어 강경 발언을 이어가면서 군사 행동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날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평화 협상을 진행, 레바논 정부 측은 휴전을 요청한 바 있다.
한편, 네타냐후 총리는 부정부패 혐의로 국내 재판을 앞둔 가운데 이란 요원들의 암살 우려로 법원 불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는 2019년 뇌물 수수와 배임 등 혐의로 기소됐는데, 2020년 시작된 재판은 안보 위기 등 이유로 거듭 지연되며 6년째 공회전을 거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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