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양자 대응안 ‘BIP-361’ 공개…취약 주소 BTC 단계적 동결 제안
||2026.04.15
||2026.04.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비트코인 보안 연구자와 사이퍼펑크 6명이 양자컴퓨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개선안 'BIP-361' 초안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포스트에 따르면 이 제안은 양자 취약 주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을 3단계에 걸쳐 양자내성 주소로 옮기도록 유도하고, 이전하지 않은 자금은 최종적으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BIP-361은 2026년 2월 정식 등록된 BIP-360을 바탕으로 한다. BIP-360이 새로 발행되는 코인을 보호하는 새 주소 형식 'P2MR'을 제안했다면, BIP-361은 이미 양자 취약 주소에 머무는 비트코인을 대상으로 한다.
전환은 3단계로 진행된다. 먼저 활성화 약 3년 뒤인 16만 블록 시점부터 기존 ECDSA·슈노어 서명 주소로의 신규 송금을 금지한다. 이후 활성화 5년 뒤에는 기존 서명을 합의 수준에서 무효화하고, 그때까지 이전하지 않은 주소의 자금은 영구 동결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별도 BIP를 통해 BIP-39 시드 문구 보유 사실을 영지식증명으로 입증하면 동결 자금을 회수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다만 기한 내 대응하지 못한 이용자의 자산을 강제로 사용할 수 없게 만드는 방식이 비트코인의 기본 원칙에서 벗어난다는 반발도 나온다. 비트코인 암호 해독이 가능한 수준의 양자컴퓨터는 이르면 2027년부터 2030년 사이 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시된 상태다. BIP-361은 현재 초안 단계이며, 정식 채택에는 비트코인 네트워크 전반의 합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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