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소프트웨어 기술 강화...배터리 특화 AI 선점 나서
||2026.04.15
||2026.04.15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규모인 17명의 신규 연구·전문위원을 선임하며 배터리 특화 AI 소프트웨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선임에는 분사 이후 최연소 연구위원, 첫 외국인 연구위원, AI 분야 첫 전문가 발탁 등이 이뤄졌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과 기술리더십 강화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고 15일 회사는 전했다.
이번에 선임된 임준호 연구위원은 1989년생(만 36세)으로 분사 이후 최연소이자 첫 AI 분야 연구위원이다.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학·석·박사 과정을 마치고 2022년 입사한 임 연구위원은 AI·머신러닝 분야 연구 역량과 머신비전 적용 분야 국제 학술 논문 발표 실적을 인정받았다. 입사 4년 만의 선임이다. 향후 배터리 예측·설계·검증 전반에 AI 성능 예측 모델을 도입하고 전사 AI 역량 상향 평준화 연구를 맡는다.
분사 이후 첫 외국인 연구위원도 나왔다. 인도 국적의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Govindaraj Kannan Aravindaraj) 연구위원이다. 전기화학 분석·평가 전문가인 그는 2018년 입사 이후 배터리 성능 평가, 설계 적합성, 리스크 분석 연구를 수행해왔다. 급속 충전 조건 도출과 신규 평가 기준 정립 등 고객 평가 요구에 대응하고 비용 절감·수익성 개선 성과를 낸 점이 선임 배경이다.
올해 신규 연구·전문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4세로, 젊은 연구진 비중이 늘었다. 글로벌·여성 인재도 고르게 포함해 다양성을 높였다고 회사는 밝혔다. 직무별로는 셀 개발 6명, AI 및 소프트웨어 4명, 생산 3명, 소재 2명 등으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 분야 선임 인원이 대폭 확대된 것도 이번의 특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8년부터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해왔다. 각 분야 전문 인재를 직접 발탁해 임원급 대우를 제공하고 연구·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선임된 연구위원은 고동욱·김대수·임준호·이상근·류호진·이용주·김창호·권오정·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성낙기·김혜현·이용건 등 12명이, 전문위원으로는 조형석·도성관·이은주·김지언·오수웅 등 5명이 각각 선임됐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젊고 다양한 각 분야의 차세대 기술 리더들과 함께 단순한 셀 제조를 넘어 AI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Total Solution Provider)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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