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업 기반 앞세워 ‘월드 모델’ 가속도…美보다 생태계 우위
||2026.04.15
||2026.04.15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중국이 강력한 산업 기반과 방대한 실물 데이터를 앞세워 로봇 및 자율주행의 핵심 기술인 월드 모델(World Model) 분야에서 미국을 앞서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14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의 월드 모델 스타트업 기가AI(GigaAI)는 자국 내 광범위한 산업 시나리오와 정부 주도의 대규모 데이터 수집 역량을 바탕으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3D 환경과 물리적 역학을 시뮬레이션해 차세대 물리적 AI를 훈련하는 이 기술은, 주로 게임이나 디자인 보조에 집중하는 미국과 달리 중국에서는 공장 자동화와 정부 애플리케이션 등 실제 산업 현장에 빠르게 통합되는 추세다.
이러한 산업적 토양은 기술력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어졌다. 기가AI의 최신 모델인 기가월드-1(GigaWorld-1)은 업계 벤치마크인 월드아레나 평가에서 시각적 품질과 물리 법칙 준수 등 주요 지표에서 구글과 엔비디아를 능가하는 성적을 거두었다. 특히 중국은 미국보다 압도적인 규모의 로봇 배치와 빠른 유지보수 주기를 갖추고 있어, 실제 공장에서 발생하는 양질의 구조화된 데이터를 확보하며 기술 고도화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시장의 잠재력이 확인되면서 대규모 자본 투입과 수익 창출도 가속화되고 있다. 2023년 설립된 기가AI는 최근 10억위안(약 2160억원) 규모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했으며, 리오토·샤오펑·BYD 등 전기차 거물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며 연간 수천만 위안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에 맞서 미국에서도 페이페이 리 교수의 월드 랩스 등이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며 맞불을 놓고 있어 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다만 월드 모델이 실제 물리 세계의 복잡성을 완벽히 구현해 안전한 AI를 훈련할 수 있을지와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서의 수익성 증명은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정보기술 공룡들도 관련 연구와 오픈소스 모델 배포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향후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각축전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고객님만을 위한 맞춤 차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