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월 빅매치’… 국회의장 후보·원내대표 선거판 열린다
||2026.04.14
||2026.04.14
더불어민주당은 ‘5월 빅매치’를 앞두고 있다. 다음달 국회의장 후보 선출과 원내대표 선거를 잇따라 치르는 것이다. 국회의장은 5선 이상, 원내대표는 3선 이상 국회의원이 도전하는 만큼 후보 간에 치열할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그 결과에 따라 6·3 지방선거 이후 국회와 여당 원내지도부 구성도 변화하게 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다음 달 6일 원내대표 선거를, 같은 달 13일 국회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를 각각 진행한다. 국회의장은 원내 1당이 내부 경선으로 추천한 후보가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의 찬성표를 얻는 방식으로 선출된다.
민주당 내에서 국회의장 후보로는 6선 조정식 의원, 5선 김태년·박지원 의원이 거론된다. 모두 원내대표와 장관, 대통령 특보 등 당·정·청에서 역할을 했던 정치인들이다.
민주당 최다선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무특보로 활동하며 일찍부터 국회의장 선거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내대표 출신인 김태년 의원은 최근 지방선거 공약인 ‘착!붙 공약’을 만드는 ‘민생경제 대도약 추진단’을 이끌고 있다. 84세로 22대 국회 최고령인 박지원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당이 추진하는 법안에 힘을 싣고 있다.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크다. 현직인 한병도 원내대표는 지난 1월 취임했다. 전임인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작년 공천 뇌물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사퇴한 뒤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 당선된 것이다.
한 원내대표는 취임 때부터 연임 의지를 밝혀왔다. 그와 함께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해 4파전을 치렀던 박정·백혜련·진성준 의원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 출마 예상자로 거명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은 “정부 출범 초기에 원내 지도부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원내대표가 물러나기까지 했기 때문에, 의원들이 안정감을 우선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20일 원내대표와 국회의장단 후보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안건을 당무위원회에 부의할 예정이다.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선거는 국회의원 투표 80%에 권리당원 투표 2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민주당 2024년 당헌·당규를 개정해 국회의장 후보와 원내대표 선출에도 권리당원 의사가 반영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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