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당, 중앙정부에 복종 강요…최후의 보루 지킬 것”
||2026.04.14
||2026.04.14
오세훈 서울시장은 14일 “민주당은 서울시가 중앙정부에 복종해야 한다고 강요한다”며 “민주당의 강압대로 휘둘리지 않게 최후의 보루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이재명 정부를 견제할 수 있는 최후의 보루, 대통령 심기 경호실장 필요 없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SNS 대형 사고를 민주당이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수습하는 모습을 보니 이 정권도 스스로 무너지는 길을 향한 것 같다”며 “중동 전쟁으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불필요한 외교 갈등을 초래한 대통령의 가벼운 언행은 진영 논리를 떠나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심지어 전쟁 당사국인 이스라엘과의 공개 충돌이라니, 안 그래도 불안한 국민의 근심은 더 깊어만 진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또 “집권 여당으로서 대통령을 공개 비판할 수 없으면 차라리 침묵이라도 하는 게 도리”라며 “하지만 민주당의 오늘날 행태는 눈뜨고 보기 힘들 정도로 낯 뜨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난데없이 ‘실용 외교’라는 엉뚱한 포장지를 씌웠다. 국민이 그 궤변을 납득할 것이라고 보는 것인지 황당하다”며 “실수를 했으면 수습을 해야 할 텐데 이재명 대통령도 오기에 가득 차 재반박까지 나서는 것을 보면, 이 대통령을 자제시킬 사람이 주변에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러한 현실을 보고 있으면 더더욱 서울을 왜 반드시 지켜야 하는지 그 이유가 절실해진다”며 “중앙정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면, 지방정부가 소신껏 목소리를 내고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시민이 아닌 대통령 눈치를 보는 서울시장은 없느니만 못한다”며 “특히 대통령의 공개적인 띄우기 덕에 후보가 된 분이라면 서울시장직은 대통령 심기 경호실장 수준으로 전락해 버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서울시를 정권의 입맛대로, 민주당의 강압대로 휘둘리지 않는, 견고한 지방정부로서 지켜낼 것”이라며 “서울마저 민주당이 독식하면 이 정권은 민심 무서운 줄 모르고 폭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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