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잡기 어렵다" 갤럭시 버즈4·버즈4 프로 써보니…음질·연결성 고루 개선
||2026.04.14
||2026.04.14
[디지털투데이 홍진주 기자] 삼성전자가 선보인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4’와 ‘갤럭시 버즈4 프로’가 전반적인 완성도를 끌어올린 제품으로 평가됐다. 음질과 착용감, 연결 편의성 등 핵심 사용 경험을 중심으로 개선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일본 IT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두 제품은 기본 성능에서 큰 차이를 두기보다 착용 방식과 사용 경험에서 뚜렷한 구분을 뒀다. 버즈4는 일반 인이어형, 버즈4 프로는 이어팁을 적용한 커널형 구조로 설계돼 밀착감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특히 버즈4 프로는 이어팁을 통한 차음성과 착용 안정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외형에서는 두 모델 모두 투명한 상단 덮개를 적용한 케이스 디자인이 특징이다. 내부 이어폰이 보이는 구조로 시각적 차별화를 꾀했다. 충전은 USB 타입C와 무선충전을 모두 지원하며, 케이스 포함 무게는 버즈4가 54g, 버즈4 프로가 55g으로 큰 차이는 없다.
실사용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연결 속도다. 최신 갤럭시 스마트폰과 연동할 경우 케이스를 여는 즉시 페어링 창이 뜨고, 착용 시 이미 연결이 완료된 상태에 가까운 빠른 반응을 보였다는 평가다. 삼성 계정 기반 기기 간 전환 기능도 지원해 통화나 미디어 재생 상황에 따라 자동으로 연결 대상이 바뀌는 점이 편의성을 높였다.
조작 기능도 세밀하게 손봤다. 노이즈 캔슬링과 주변 소리 전환 설정을 세분화할 수 있으며, 음성이나 사이렌 감지 여부를 개별적으로 설정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길게 누르기 동작은 AI 비서 호출이나 번역 기능으로 변경할 수 있고, 통화 수신과 거절은 고개를 끄덕이거나 흔드는 제스처로 제어할 수 있다. 음성 제어 지원 언어는 미국 영어, 영국 영어, 중국어, 한국어 등 17개 언어다.
핵심인 청취 경험 측면에서는 두 모델 모두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버즈4는 기본형임에도 음질과 사용성에서 부족함이 거의 없다는 평가를 받았고, 버즈4 프로는 이어팁 기반 구조 덕분에 보다 높은 몰입감을 제공했다. 노이즈 캔슬링 성능은 전반적으로 무난한 수준이지만, 일부 사용자에게는 다소 약하게 느껴질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사용 기준 버즈4 프로가 약 6시간, 버즈4가 약 5시간이다. 케이스를 포함하면 두 제품 모두 최대 30시간 사용이 가능해 일상적인 사용에서는 충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색상은 버즈4 프로가 화이트, 블랙, 핑크골드(공식 스토어 한정), 버즈4는 화이트와 블랙으로 구성됐다.
제품 사양에서도 차이가 있다. 버즈4 프로는 IP57 방수, 버즈4는 IP54 방수를 지원한다. 두 모델 모두 블루투스 6.1과 내장 마이크를 탑재했다.
전반적으로 이번 신제품은 새로운 기능 추가보다는 기존 사용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평가다. 버즈4는 균형 잡힌 기본형 모델로, 버즈4 프로는 착용감과 몰입감을 강화한 상위 모델로 포지셔닝되며 소비자 선택지를 보다 명확히 구분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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