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서 문 연 테슬라 FSD…‘퀴즈 통과’해야 운전한다
||2026.04.14
||2026.04.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테슬라가 유럽에서 처음으로 완전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풀 셀프 드라이빙(Full Self-Driving, FSD)을 출시했다. 다만 기능을 처음 활성화하려면 차량 내 안전 교육을 이수하고 간단한 퀴즈를 통과해야 한다.
13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매체 인사이드EVs에 따르면, 이번에 유럽에서 제공된 기능은 운전자 감독이 필요한 '감독형' FSD다. 테슬라는 초기 활성화 과정에 튜토리얼을 포함해 사용자가 기능의 작동 방식과 인터페이스를 숙지하도록 했다.
운전자는 교육 과정에서 화면 표시와 조작 방식을 확인한 뒤, 2개 문항으로 구성된 필수 퀴즈를 통과해야 한다. 한 문항은 FSD가 실제로 활성화된 화면을 고르는 문제이며, 다른 하나는 FSD 작동 중에도 안전 운행 책임이 운전자에게 있는지를 묻는다. 질문 자체는 단순하지만, 시스템 사용 중 책임 주체를 명확히 인지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테슬라는 이 절차를 통해 FSD의 기능별 역할과 인터페이스를 설명하는 동시에, 시스템이 작동 중이더라도 차량 운행에 대한 최종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실제 퀴즈에도 "FSD가 활성화된 상태의 이미지를 선택하라", "FSD 작동 중에도 안전 운행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는가"라는 문구가 포함됐다.
이 같은 교육 절차는 유럽 규제 대응과 맞물린 조치다. 네덜란드는 최근 자국 내 FSD 배포를 승인했으며, 테슬라는 이 과정에서 유엔 기준인 UN-R171을 충족해야 했다. 해당 기준은 운전 보조 시스템 사용자가 성능과 한계를 충분히 이해하도록 교육하고, 시스템에 대한 오해나 과신을 줄일 것을 요구한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과 FSD는 명칭과 달리 모두 레벨2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 해당한다. 차량이 조향과 가속, 제동을 일부 수행하더라도 최종 책임은 항상 운전자에게 있다. 테슬라가 일부 시장에서 용어를 조정해 온 것도 이러한 규제 리스크를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이번 유럽 출시의 출발점은 네덜란드다. 현재까지 규제 승인을 바탕으로 일반 소비자에게 FSD를 실제 배포한 유럽 국가는 네덜란드가 처음이다. 테슬라가 UN-R171 기준을 충족한 만큼, 동일 기준을 채택한 다른 유럽연합(EU) 국가로의 확대 가능성도 커졌다.
이번 조치는 단순한 기능 출시를 넘어, 테슬라가 FSD를 유럽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선례로 평가된다. 유럽 시장에서 자율주행 도입의 첫 단계가 시작된 가운데, 향후 다른 국가들의 승인 여부가 주요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Finally. After 18 months of patience, FSD is officially approved and live in the Netherlands.
— Tesla Inside (@TSLA_inside_) April 13, 2026
I’ve been driving with it for 2 days 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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