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AI 무기 경쟁 격화…핵시대 닮은 새 군비경쟁
||2026.04.14
||2026.04.14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자율형 무기 개발 경쟁이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전쟁 양상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기가진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 간 AI 군비 경쟁은 1940년대 핵무기 개발 경쟁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5년 9월 베이징 군사 퍼레이드에서 공개된 중국군 드론은 자율 비행과 전투기 협동 작전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며, 미국보다 앞서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응해 미국 국방부는 자국 방위 산업체들에 AI 드론 개발 가속을 촉구했다. 방위 기술 스타트업 안두릴은 AI 자율 비행 드론 생산 일정을 기존 계획보다 3개월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은 AI를 활용한 군사력 강화에 속도를 내며 기술 격차 해소에 주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AI 군비 경쟁이 핵무기 시대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한다. 핵무기는 국가 주도의 대규모 프로젝트였지만, AI는 민간 기업과 스타트업, 투자자, 대학 등 다양한 주체가 개발에 참여할 수 있어 확산 속도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일부 IT 기업 직원들이 군사 협력에 반대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한편 안두릴 창업자는 양측이 AI 무기를 보유할 경우 핵 억지력과 유사한 균형이 형성돼 대규모 전쟁을 억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AI가 24시간 작동하며 예측 불가능성을 높이는 특성으로 인해, 전쟁 위험을 오히려 증폭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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